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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코미디

2C359) 날 용서해 줄래요? (Can You Ever Forgive Me?, 2018)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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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용서해 줄래요? (Can You Ever Forgive Me?, 2018)

 

  

  이 블로그에서 어떤 장르로 소개할 지 약간의 고민이 된 작품이다. 휴먼 드라마 영화의 성격도 강한 작품으로 코미디 장르 전문 배우인 멜리사 맥카시가 출연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전히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이 강하다. 코믹스러운 전개와 모멘트가 상당히 많아서 일단 코미디 장르로 소개하려고 한다.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리 이스라엘은 주로 유명 인사의 전기물을 책으로 출간해 한때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외골수적인 성격과 요즘 시대에 먹히지 않는 글을 들이밀면서 출판도 거부당하고 작가로서의 설 자리도 점차 잃게 된다. 곧바로 생계 문제에 직면하게 된 리는 도서관에서 미국 뉴욕 출신의 옛날 영화 배우였던 패니 브라이스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다가 그녀가 지인과 주고받았던 편지 한 장을 발견한다. 집에서 자신도 모르게 타자기로 이 편지의 답장 편지를 꾸며내는데 성공한 리 이스라엘. 재미로 시작한 이 일은 그녀에게 돈을 가져다주고, 그녀의 사기(?) 행각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도 돋보였지만, 영화 속에서 가장 빛이 났던 인물은 그녀의 친구로 등장하는 리차드 E. 그랜트였다. 문제 많은 또라이 기질의 작가 연기를 대단히 실감나게 연기해서 몰입도가 높았다. 실존 인물들을 활용한 스토리나 전개는 다소 평범한 편이었지만, 뉴욕의 문화를 좋아하고 책 문화를 접했던 나에게는 약간 향수에 젖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멜리사 맥카시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과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한다. 연소자 관람불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3개 부문(여우주연상 - 멜리사 맥카시, 남우조연상 - 리차드 E. 그랜트, 각색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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