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361) 미들 스쿨: 꼰대 길들이기 (Middle School: The Worst Years Of My Life, 2016) - 재고 없음

미들 스쿨: 꼰대 길들이기

(Middle School: The Worst Years Of My Life, 2016)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패밀리 코미디물로 추천하는 편이다. 후반부에 숨겨진 반전 플롯과 영화 도중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지루함을 덜어주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며, 악질 교장의 조수 역할이자 교감으로 등장하는 흑인 여성 캐릭터가 웃겨서 기억에 남았다. 

  [초록창 줄거리] 13년 인생 최대 헬게이트 오픈! 역대급 꼰대를 만나다! 새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레이프, 첫 날부터 수 많은 교칙 위반으로 교장에게 찍혔다! 교장은 레이프의 창의력이 담긴 노트를 폐기처분하고 레이프는 교장에게 피의 복수를 선언한다! 교장의 교칙 노트 파괴 작전! 작전1. 학교 벨 방귀 소리로 바꾸기! 작전2. 교장 모자에 핫핑크 염색약 바르기! 작전3. 시험지 바꿔치기!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니! 넘사벽 꼰대 길들이기!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그림의 완성도가 애초에 수준 높은 상태로 스케치되어 있어서 등장인물이 직접 그리지 않은 티가 너무 난다. 어떻게 보면 프로덕션 디자인의 문제인데, 학교 전체를 포스트잇 메모지로 도배하는 식의 미술은 보는 재미가 있지만 설정 티가 너무 나서 현실감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미들 스쿨: 꼰대 길들이기'는 이러한 비현실적인 설정을 충분히 잠재우고 몰입하게끔 하는 힘이 있는데, 바로 영화 후반부의 반전 설정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상상력이 풍부한 등장인물이 주인공이라서 모든 것이 다 용서되는 그런 영화였다.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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