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장의사 (A Rage In Harlem, 1991)
소설을 원작으로 빌 듀크 감독이 새롭게 연출한 90년대 액션 코미디 영화다. 흑인 갱단이 황금 거래 도중 경찰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 보스의 여인 이마벨은 갱단들을 배신하고 그 상황을 틈타 황금을 들고 도주한다. 갱단과 경찰에게 쫒기던 그녀는 안전한 장소를 찾다가 장의사 잭슨을 만나게 된다. 잭슨과 함께 몸을 숨기지만 갱단들은 그녀의 뒤를 밟게 되고......
[초록창 줄거리] 미시시피 남부지역에서 수명의 흑인 갱단이 금괴로 가득한 가방을 가진 백인 갱단을 살해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동시에 출동한 경찰과의 총격전 중 흑인 갱단의 일원인 이마벨은 훔친 금괴를 가지고 할렘가로 숨어든다. 이마벨은 그녀가 숨을 만한 장소를 물색하던중 어수룩하고 순진하게 생긴 할렘의 장의사 잭슨이 적당한 인물이라고 판단,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영문을 모르는 잭슨은 순진하게 이마벨의 마수에 걸려들고 그녀를 사랑하기에 이른다. 같이 금괴를 훔친 일당들 또한 금괴를 가지고 도망간 이마벨을 찾아 할렘으로 숨어들고 잭슨의 행복한 나날들은 깨진다. 이 와중에서 잭슨은 이마벨 일당에게 가진 돈을 몽땅 사기당하지만 그런 사실엔 아랑곳하지 않고 사라진 이마벨을 찾아 나선다. 그러면서 잭슨은 근 10년 동안이나 의를 끊고 살던 의붓형 골디의 절대인 도움을 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골디가 잭슨을 도와준 것은 동생을 위해서라기 보다 이마벨이 갖고 있는 금괴를 손에 넣을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 때문이다. 한편, 너무 순진하게 자신을 찾아다니는 잭슨을 보고 이마벨 또한 서서히 애정을 느끼게 된다. 이마벨, 잭슨과 골디, 경찰등이 얽혀 쫓고 쫓기는 한바탕의 소동 끝에 골디는 꿈에 그리던 거금을, 경찰들은 흑인 갱단을 소탕하기에 이르는데, 마지막 순간 이마벨이 다른곳으로 떠난 것을 안 잭슨은 앞에 놓인 모든 물질적 부를 팽게 치고 사랑하는 이마벨이 있는 기차에 뛰어 오른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범죄/액션 코미디물로 초라한 명성과 희귀성에 비해 색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흑인 커뮤니티 특유의 유머와 폭력성이 처음 이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거북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백인들만의 누아르 요소를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비틀었기 때문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프랑스에서 매년 열리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대부분 이 영화의 노미네이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골든베어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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