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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198) 신사와 도둑 (Du Mou Dans La Gachette, 1967)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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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도둑 (Du Mou Dans La Gachette, 1967)

 

 

  개인적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 나름의 년도 구분을 하는데, 2000년대를 전후로 나누는 편이다. 밀레니엄 시대 이전까지의 작품들은 스타일적인 측면을 비롯해서 비디오테이프 시장을 점령했던 작품들이라서 더욱 정감이 가고 리뷰하고 싶은 작품들도 많다.

  특히 70년대 이전의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모두 고전 영화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기준과 해석 포인트가 존재한다. 국내 비디오 출시 시장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대부분 70년대 이전의 작품들은 평점이 높거나 명성을 지닌 작품(그 나라에서)이 한국 비디오 시장에서 소개되었던 것 같다. 장르별로 보자면 호러나 액션 장르가 가장 덜하고, 스릴러 장르가 중간 비율, 코미디나 드라마 장르 쪽에서 평점이 높거나 잘 알려진 작품들로 채워져서 나온 것 같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것이 현재 DVD 시장을 봐도 미국에서 박스 오피스 1위까지한 코미디물은 뒤늦게라도 출시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미국에서도 악평으로 점철된 개판 호러물은 그나마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신사와 도둑'이라는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클래식한 코미디물은 아니다. 코미디물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평점이 꽤 낮은 그런 작품에 해당한다. 실제로 비디오도 희귀한 편인데, 영화까지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유명 고전 영화' 부류가 아닌 탓에 더욱 마음이 쏠린다.

  영화는 미국을 방문하는 갱스터를 암살하는 명령을 내려 받은 두 명의 엉성한 킬러를 쫓아다니는 작품이다. 이들이 벌이는 실수가 주된 웃음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어설프고 미약한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와 거슬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한 편의 콩트나 개그 쇼를 보는 듯한 희극적 연출이 음악과 함께 잘 살아나는 꽤 잘 만든 코미디물이기도 하다. 60년대 졸작 코미디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러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프랑스 합작이다. D&S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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