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랄프 (King Ralph, 1991)
'킹 랄프'는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를 더 잘 알고 있는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는 제법 생소한 작품일 수 있겠다. 하지만 나름 추억의 90년대 코미디물로 존 굿맨이 주연을 맡았다.
시작부터 엉뚱한 이 코미디물은 왕실 가족 사진을 찍던 중 전기 사고로 인해 모든 왕실 가족들이 감전사하자 후계자 자리를 놓고 삼류 라스베가스 가수 랄프가 선정된다. 그는 서거한 왕의 삼촌이 한때 사귀었던 미국 여인의 손주로 대영제국의 군주로 선택된 이후 못말리는 왕실 생활을 펼친다. 왕실의 귀족 그레이브 경은 이러한 랄프를 못마땅히 여기고, 왕실 측에서는 핀란드 공주와의 왕실 결혼을 추진하는 한편, 랄프는 우연히 만난 술집 쇼걸과 사랑에 빠지는데......
[초록창 줄거리] 영국의 왕실 가족이 기념 촬영을 하다가 감전으로 전원 사망한다. 왕위 계승자를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던 영국 정부는 한 왕족이 미국 여행 도중 호텔 웨이트리스와 관계하였고 그 여인의 손자인 랄프(Ralph: 존 굿맨 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를 영국 국왕으로 모시려고 한다. 3류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부르던 무명 가수 랄프는 졸지에 영국으로 끌려와서 국왕이 된다. 그러나 궁중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랄프는 여러 가지로 해프닝을 벌린다. 랄프는 몰래 궁을 빠져나가 나이트 클럽을 찾고 그곳에서 쇼걸 미란다(Miranda: 카멜리 코두리 분)를 만나게 된다. 랄프는 미란다의 청초하고 순진한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정이 깊어진다. 국왕 자리를 노리는 그레이브스경(Graves: 존 허트 분)은 랄프가 쇼걸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사진사를 시켜 몰래 두 사람의 밀회 장면을 찍는다. 그레이브스의 간사한 충고에 넘어간 랄프는 핀란드 국왕 일행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망신스러운 행동을 보이지만 결국은 그레이브스경의 음모를 알아차리고 그를 체포한 후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돌봐주었던 또 다른 혈족인 윌링험(Willingham: 피터 오툴 분)에게 국왕 자리를 내주고 미란다한테로 돌아간다.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막장스러운 구석이 있다. 오히려 영화가 지닌 이러한 측면이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와 언밸런스하게 맞아 떨어져 웃음을 자극하게 하는 것 같다. 역시나 전형적인 결말이 거슬린다. 존 굿맨 이외에도 피터 오툴, 존 허트 등이 출연한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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