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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코미디

2C375)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Love Lasts Three Years, 2011)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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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Love Lasts Three Years, 2011)

 

 

  프랑스어 제목은 'L'amour dure trois ans'로 한글 제목이나 영어 제목과 뜻은 동일하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러한 '콩깍지' 기간이 3년 정도라는 본인의 경험을 입증하기 위해 실제로 연애 도중에 자신이 세운 가설과 법칙 등을 적용하며 사랑의 지속성을 시험하는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초록창 줄거리] 믿었던 사랑과 이별 후 그 어떤 사랑도 믿지 않는 남자 마크(개스파드 프로스트)는 자신의 경험담을 총동원, 사랑에 비판적인 시선을 담은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소설을 필명으로 집필한다. 하지만 졸작이라는 비난만 쇄도하고, 우연히 만나게 된 매력적인 여자 알리스(루이즈 보르고앙 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 그는 “사랑은 3년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던 자신의 사랑관은 뒤로 한채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녀와의 만남으로 행복함에 들뜬 마크는 슬쩍 자신의 책에 대해 알리스에게 묻지만 “쓰레기 같은, 형편없는 책”이라는 신랄한 비판과 함께 작가의 사랑관에 절대 공감할 수 없다고 한다. 책의 인기가 더해감에 따라 실제작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져가던 어느 날 마크는 알리스가 그토록 혐오하는 책의 작가임이 만천하에 공개되는데...... 그렇게 찾아온 사랑의 위기! 다시금 마크에게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란 법칙은 적용되는 것일까? 아니면 이번만큼은 그 유효기간이 연장될 수 있을까? 그의 사랑에 대한 정의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상업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의 기본 조건인 남녀 배우의 훈훈한 분위기와 케미, 낭만적인 촬영지 등을 고루 갖춘 것처럼 보이는 작품이다. 그런데 캐릭터 설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에서 우연하게 만날 법한 그런 관계가 아니라 남자 주인공의 사촌의 아내와 밀회를 즐기는 그런 내용이라서 '순수한 사랑'만 논하기에는 조금 의아한 측면이 있다. 한국적인 정서로 무장한 한국 관객들에게는 당연히 이러한 캐릭터 설정이 거북할 수밖에 없고, 또, 사랑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느니, 그런 개똥철학을 늘어놓기에도 이 영화 속의 남녀 관계는 전제 자체부터가 모래성에 모순투성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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