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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710) 도시의 난폭자 (The Vagrant, 199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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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난폭자 (The Vagrant, 1992)

 

 

  호러/스릴러 장르가 가미된 다크 코미디물로 빌 팩스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콜린 캠프, 스투어트 팬킨 등이 출연한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은 호러/스릴러물처럼 생겼기 때문에 이 영화를 코미디 영화로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비디오 출시판은 은근 희귀한 편이며, 지금은 구하기가 어려운 작품이 되어버렸다.

  [초록창 줄거리] 야망에 찬 신세대의 표본 그래함 크라카우키(Graham Krakowski: 빌 팩스톤 분)는 빠른 승진 덕에 꿈에 그리던 '마이홈'까지 장만한 미국산 오렌지. 그러나 감격할 사이도 없이 나타난 거리의 불자 덕분에 그의 인생까지 사정없이 곤두박질 친다. 흉칙한 몰골에 노골적 밝힘증까지 있는 이 뻔돌이는 평소 자신이 애용(?)하던 집을 돈주고 샀다고 해서 소유권까지 주장하는 그래함을 인정할 수 없다는 희한한 장난과 협박으로 그를 괴롭힌다. 하찮은 부랑자 때문에 온전한 생활을 못하는 것두 억울한판에 놈의 술수로 과대망상적 성격 파탄자로 몰린 그래함은 결국 사랑하는 애인, 직장, 친구들까지 잃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이 도시에 난데없는 연쇄살인 사건의 회오리가 몰아치면서 그는 더이상 망가질래야 망가질 수도 없을 만큼 처참한 신세가 되는데......

  이 영화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유머러스한 소재의 코미디물이 아니다.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기괴하면서도 오싹한 소재, 내가 사는 곳에 기생충처럼 숨어사는 기인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소름이 돋는다. 물론 영화 속의 난폭자를 대처하는 주인공의 행동이 답답하지만, 난폭자의 특수 분장이 꽤 징그러워서 공감이 가는 측면도 있다. 비슷한 느낌의 다크 코미디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도시의 난폭자'를 굳이 찾아볼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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