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81) 차타레 부인의 사랑 (Lady Chatterley's Lover, 1981) - 재고 없음

차타레 부인의 사랑 (Lady Chatterley's Lover, 1981)

 

 

  고인이 된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의 유명한 에로틱 드라마 영화로 이스라엘/영국 합작이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2019년)까지 여러 번 재개봉이 이루어졌다. D. H. 로렌스의 소설을 각색하여 제법 고풍스러운 프로덕션 디자인 안에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있게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물론 누드 장면이나 정사 장면의 목적성이 조금 뻔해서 격을 확 떨어뜨리는 느낌은 있지만 말이다. 단순한 싸구려 에로 영화라고 분류하기에는 당시의 시대상이나 권위주의에 대한 은유적인 비판 등이 드러나 있어서 값지다.

  [비디오 출시판 줄거리] 클리포드 경은 예술가 집안의 딸 차타레를 아내로 맞이한다. 그는 파티를 열어 자신의 아름다운 부인을 손님들에게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나 영국과 독일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터로 나간 클리포드 경이 불구자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차타레 부인은 성불구자가 된 남편때문에 매일 우울한 나날과 함께 밤이면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한 우울증은 점차 병적증상으로 나타나 변태적 행위까지 하게 된다. 안타깝게 부인을 바라보던 클리포드 경은 연인을 사귀라고 얘기하지만 차타레는 단호히 거절한다. 한편, 집안일을 하는 볼튼 부인이 지속적으로 클리포드경에게 재활운동을 시키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차타레는 우연히 숲속에서 멜러즈의 육체를 탐하기 시작하고,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의 쾌락적 생활은 차타레가 클리포드경까지 멀어지게 할만큼 깊고 은밀하게 매일밤 이루어진다.

  고전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이 반가울 것이다. 70년대 후반과 80년대를 뒤흔든 '부인' 시리즈에 가세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순전히 국내 비디오 출시사의 상술로 보면 될 것이다. 금성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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