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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680) 현기증 (Fresh Horses, 1988)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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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Fresh Horses, 1988)

 

 

  네이버에서는 '사랑 연습'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실제 비디오 출시 제목은 '현기증'이다. 80년대 당시에 미국의 인기 스타였던 몰리 링월드와 앤드류 맥카시, 벤 스틸러, 비고 모텐슨 등이 출연하는 멜로드라마 영화다. 몰리 링월드는 이상하게도 80년대 후반부터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히지 못하고 이런 류의 로맨스물이나 가벼운 코미디물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는데, '현기증'은 그나마 캐릭터의 깊이감이 있고 기존의 몰리 링월드가 맡았던 역할과는 선악의 애매모호함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초록창 줄거리] 중산층 가정의 대학생 매트 라킨은 부잣집 딸인 앨리스와 약혼한 사이. 어느날 집을 개방하고 항상 파티를 열고 있는 진의 집에 갔다가 매트는 쥬월을 보고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 쥬월은 계부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진의 집에 와 있는 중이다. 매트는 쥬월과 결혼할 결심을 하고 앨리스와 헤어지지만 쥬월은 이미 결혼한 상태이다.매트는 쥬월의 결혼을 무효화하려고 애쓰지만 그러는 사이 쥬월과 결혼한다는게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걸 깨닫게 되고 두 사람을 결국 헤어진다.

  사실 몰리 링월드와 앤드류 맥카시는 이전에 '핑크빛 연인 (Pretty In Pink, 1986)'이라는 작품에서 설레는 감정을 교류하는 커플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현기증'에서는 다소 성숙한 만남이라고 과언해도 좋을 정도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은근 비슷하고 겹친다. '핑크빛 연인'을 좋아했던 관객들이라면 '현기증'에서의 재회가 반가울지도 모르겠지만, '현기증' 자체만 놓고 봤을 때에는 썩 좋은 캐스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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