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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688) 완전 범죄 (Investigation Of A Citizen Above Suspicion, 1970)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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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범죄

(Investigation Of A Citizen Above Suspicion, 1970)

 

 

  한 여성이 참혹하게 살해당한다. 범인은 누구일까? 이미 화면에서 보여주는 대단한 권력의 소유자인 사이코 킬러다. 그의 완전범죄 계획은 곧 들통나지만, 킬러의 계략에 말려든 주변 인물들이 그의 완전범죄에 처절하게 걸려들어 희생양이 된다.

  이전에 엘리오 페트리 감독의 사회주의 영화를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다. 엘리오 페트리 감독의 영화는 연출적으로도 뛰어나지만, 부정부패한 권력층이 사회 구조 안에 깊이 스며든 모순적인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것으로도 뛰어나다. '완전범죄'는 한 개인의 범죄 사생활을 통해 역설적으로 그의 범죄가 미화되는 지독한 아이러니를 풍자한다. 매우 흥미로운 작품으로 70년대 초반에 이런 사이코 성향을 가진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초록창 줄거리] 성공한 로마의 경찰 간부 킬러는 과대망상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로 매저키스트(피학대 음란광) 성향이 있는 그의 정부 아우구스타 테르찌와 살인 유희를 즐긴다. 이들의 살인 유희는 마침내 극에 달해 아우구스타는 킬러를 충동질한다. 실제로 자신을 죽여달라고 주도 면밀한 계획을 세운 킬러는 성교중아우구스타를 살해하고 느긋하게 샤워를 한다. 자신에게 혐의가 돌아올수 있도록 증거를 무수히 남긴채 그곳을 나서는 킬러. 자신의 높은 지위를 과신한 킬러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나머지 자신에게 불리한 정황 증거를 더 만들어 내고 겁에 질린 부하들과 증인들을 우롱한다. 첫번째 용의자인 남편은 곧 무혐의로 풀어주고, 아우구스타가 좋아했던 젊은 사회주의 혁명가 산체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자신만의 유희를즐기던 킬러는 경찰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한다.

  이탈리아어 제목은 'Indagine su un cittadino al di sopra di ogni sospetto'이다. 연소자 관람불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다가 각본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걸작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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