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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712) 거리의 여인 (Hustling, 1975)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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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여인 (Hustling, 1975)

 

 

  국내 비디오 출시가 용한 70년대 미국 TV 영화다. 에미상 후보에 오를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진솔하고 값진 드라마 영화이기도 하다. 질 클레이버그, 리 레믹, 알렉스 로코, 버트 영 등이 출연한다.

  뉴욕시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하는 한 여성이 도시의 매춘부들을 취재하러 나선다. 그녀의 취재로 인해 도시는 발칵 뒤집히고, 매춘 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뉴욕시의 거물급 인사들, 부유층은 반격에 나서는데......

  70년대에도 이미 자본주의화되어 잘 먹고 잘 살던 미국의 어둠진 그늘을 조명한 영화다. 조명 대상은 거리의 여인들(매춘부)이다. 그녀들을 위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따가운 상황에서 70년대 중반에 적어도 이러한 시도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존재가 값지다. 질 클레이버그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며, 샐리 커클랜드가 그녀의 배역을 차지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는 후문이 있다. 직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민들을 상대로 일한다'는 매춘부들의 대답은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다. 무엇이 그녀들을 '그토록' 거리로 내몰았는지를 잘 관찰하면,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따스한 주제에 조금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SKC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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