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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코미디

2C393) 미스터 추: 기발한 미국 유학기 (Chu And Blossom, 2014)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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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추: 기발한 미국 유학기 (Chu And Blossom, 2014)

 

 

  휴머니즘이 돋보일 뻔한 아쉬운 독립 코미디/드라마 영화다. 찰스 추(찰스 츄) 감독이 직접 출연하고 쓴 영화이며, 라이언 오넌이 그의 각본을 손보고 함께 주연도 맡아주었다. 그들 외에도 메르세데스 룰, 알란 커밍, 애니 파츠 같은 배우들이 찰스 츄의 작은 영화에 지지를 보탰다.

  개인적인 아픔을 지닌 채 미국 유학길에 오른 한국인 교환학생이 행위예술가 블라섬과 만나 친구가 된다. 주인공은 낯선 세계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 단계 자아 성장을 이룬다. 내용은 별로 특별한 것이 없다.

  마치 한국을 1번도 가보지 않은 것처럼, 찰스 추 감독의 한국인 교환학생에 대한 표현이 어색하고 사실감이 떨어진다. 2014년도 한국인 대학생 중에 누가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북한 대학생을 모티브로 한 걸까? 아무튼 찰스 추 감독이 굳이 주인공을 한국인 교환학생으로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주인공에 대한 아이덴티티 확립이 정확하지 않다 보니까, 한국 관객인 내 입장에서는 모든 게 장난스럽게 느껴졌고 결국 큰 기대나 감동도 없이 끝났다. 기발한 미국 유학 스토리도 별로 없으며, 사실상 미국에서 뭔가 성공해보겠다고 유학길에 오르거나 무비자로 들어와 일을 벌이는 타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고작 이런 줄거리 안에서 신선한 발상이나 재기발랄함을 찾기도 어려운 까닭이다.

  [초록창 줄거리] 형을 잃은 후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미국 교환학생으로 유학길에 오른 ‘준추’. 가족의 기대감을 어깨에 얹고 낯선 땅에서 생활을 시작한 어느 날 그는 자신과는 너무 다른 모습의 괴짜 행위예술가 ‘블라섬’을 만나게 된다. 마음 가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꿈을 향해 돌진하는 ‘블라섬’과 친구가 된 후, ‘준추’의 마음속에서는 잊고 있던 작은 불씨가 생긴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기 시작한 그 순간, ‘준추’는 가족의 기대는 잠시 내려놓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는 도전을 시작하는데......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이 남아서 빙빙 도는 사람들만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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