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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781) 독신녀 에리카 (An Unmarried Woman, 1978)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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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녀 에리카 (An Unmarried Woman, 1978)

 

 

  영화가 소개되었을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코미디/드라마 영화다. 폴 마줄스키(폴 마주르스키) 감독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년 여성이 겪는 삶의 위기와 독립성에 초점을 맞춰 여성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질 클레이버그가 당차고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앨런 베이츠, 켈리 비숍, 마이클 머피 등이 출연한다. 여성의 행복추구권과 권리 신장이 더욱 요구되는 요즘 시대에 70년대 영화인 '독신녀 에리카'의 존재는 대단히 반갑고 또 귀하다. 급진적인 여성 운동의 성격이 아닌, 현대 사회에 보다 맞춤화된 현실적인 성격의 여성 운동을 고무하는 느낌이다. 당시 미국의 영화계, 헐리우드에서 추구하는 여성상이 잘 드러난 작품이며, 지금까지도 이는 크게 변함이 없다. 난 무엇보다도 이 영화 속의 뉴욕 풍경이 그렇게 좋다.

  [초록창 줄거리] 에리카(Erica Benton: 질 클레이버 분)는 자신의 결혼 생활이 성공적이고 행복하다고 자부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여성이다. 남편은 주식 중매인이고 자신은 화랑에서 일하며, 딸은 사립 고등학교에 보내고 전망 좋은 고층 아파트에서 사는 등 전형적인 뉴욕의 중산층 가정을 꾸리고 있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점심을 함께한 뒤 남편이 실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고백한다. 갑자기 17년간의 결혼 생활이 끝나고 혼자가 된 에리카는 정신적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워지자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친한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며 위안을 얻으려 해보지만 정신적인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남자를 사귀어 보라는 정신과 상담의의 권유에 따라 화랑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남자와 즉흥적으로 밤을 보내 보지만, 사랑이 없는 섹스는 허전함이 더할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화랑에서 만난 영국인 화가와 점심을 함께 한 뒤 그의 아파트로 가서 같이 자게 된다. 이번에도 스쳐 지나가는 남자일거라고 여겼던 에리카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이 화가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뉴욕의 밤거리를 손잡고 돌아다니며 어린 시절 얘기를 나누는 등 정신적인 공감대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을 받아들이게 된다.

  [비디오 출시판 줄거리] 변호사로 명성을 날리는 남편, 발랄하고 예쁜 딸과 함께 뉴욕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에서 부족함없이 사는 에리카는 이러한 행복은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온 낙관주의자. 그러나 살며시 바람을 피우던 남편이 갑작스레 이혼을 요구하면서부터 그녀의 삶은 나락으로 곤두박질친다. 배신감이 심했던만큼 빨리 남편을 잊고 싶었던 에리카는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자는 남편에게 자신의 생활은 아내가 아닌 고급 콜걸로서의 그것이었다고 거침없이 쏘아부친다. 혼자남은 후의 절망과 당당하게 홀로서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던 에리카는 직장일 관계로 알게된 쏠이라는 화가와 사랑에 빠진다. 그는 실패한 결혼에 대한 추억 때문에 멈칫거리는 에리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질 클레이버그가 최우수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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