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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호러

2H522) 스크림 (Scream, 202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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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Scream, 2022)

 

 

  국내에서는 찬밥 취급을 당하며 소리 소문 없이 극장가에서 사라졌지만, 미국 내에서는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하면서 화려한 귀환을 알렸던 헐리우드 원조 슬래셔 호러물 '스크림'의 최신 버전 시퀄이다. 고스트페이스 킬러로 유명한 이 시리즈물을 1편부터 하나도 빠짐없이 감상해왔으며, 나에게 이번 시퀄은 개인적으로 큰 실망감 그 자체였다. 그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역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감상하는 재미가 전부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지겹도록 살아남았던 몇몇 주역들이 이번 시퀄에서는 목숨이 끊겨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주인공은 역시나 죽지 않는다는 뻔한 공식을 '스크림'은 여전히 깨지 못했다.

  [초록창 줄거리] 잔혹한 살인 사건으로 우즈보로 마을이 충격에 휩싸인 지 25년이 지난 후, 고스트 페이스를 한 새로운 살인마가 다시 십대들을 노리면서 마을의 어두운 비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그럼에도 몇몇 비틀기는 있었다. 남주가 살인마로 돌변하는 흔한 공식이야 말로 '스크림'이 주구장창 내세웠던 반전이며, 오프닝 신의 전화벨과 바디 카운트 역시 '스크림'만의 공식이었는데 이 두 가지 중 한 가지가 깨졌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영화로 감상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지루하고 뻔해서 보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혔던 시퀄이다. 악어의 눈물 연기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미키 매디슨의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배역들이 주는 감흥도 더 이상 없었다. '스크림'의 골수 팬들은 이 영화를 반길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재미있게 감상하지 못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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