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호러

H1242) 드라큐라 백작 (Count Dracula, 1970)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3. 3. 18.
728x90
반응형

드라큐라 백작 (Count Dracula, 1970)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참여해 뒤죽박죽 산으로 가버린 '드라큘라' 소재의 호러물이다. 정확히 말하면 스페인/리히텐슈타인/서독(독일)/이탈리아/영국이 제작 국가들이다. 그만큼 다양한 나라의 언어가 들린다. 연출가는 악명높은 제스 프랑코이며, 주연 배우도 크리스토퍼 리와 클라우스 킨스키라서 굳이 들여다 보지 않아도 딱 분위기가 예상되는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 등급 자체가 PG인 것을 감안해 제스 프랑코의 영화들 중에서는 아주 순한맛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브람 스토커의 원작을 제스 프랑코의 방식대로 재해석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자주 드라큘라 연기를 했기 때문에 이물감이 별로 없다. 재산 문제로 인해 자신의 고객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기 위해 트란실바니아의 성으로 오게 된 영국 변호사. 그가 겪게 되는 공포 체험이 원작의 줄거리 범위 내에서 펼쳐진다. 
  나처럼 원래부터 드라큘라 영화에 큰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지루하게 다가올 뿐이다. 영화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나 소품 등의 숨은 의미들이 있겠지만, 그런 건 다 관심없고 호러물 안에서 바디 카운트나 데스 신 등을 기대하는 나에게는 역시나 재미가 덜한 졸작이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은 그 시대의 착장이나 성의 꾸밈 방식 등에 집중해서 본다면 그나마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금성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독일어 원제는 'Nachts, wenn Dracula erwacht'이다.
 

* 재고/거래 관련 문의는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