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표적 (Caroline At Midnight, 1994)
평범하고 지루한 작품이다. 재능있는 배우들은 많이 출연하지만, 로맨스 장르가 결합된 스릴러 영화라서 그런지 긴장감이 덜하고 통속적인 소재 역시 나에겐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 배우 출신의 스콧 맥기니스가 출연해서 그런지 동시대에 활동했던 여러 명의 낯 익은 배우들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미아 사라, 버지니아 매드슨, 클레이턴 로너, 캐롤라인 바클레이, 티모시 데일리(팀 달리), 자크 갤리건, 저드 넬슨, 폴 르 맷 등이 출연한다.
[줄거리] 부패한 공권력의 실상을 파헤치려는 신문기자 잭(Jack Lynch: 클레이톤 로너 분)에게 밤 늦게 뜻밖의 전화가 걸려 온다. 2년전에 이유없이 헤어졌던 옛애인 캐롤라인(Caroline: 캐롤라인 바클레이 분)이라는 여자가 한밤중에 공동 묘지에서 만나 줄 것을 요청한 것. 잭 역시 옛 향수와 그리움에 젖어 있는터라 흔쾌히 승락하고 약속 장소로 달려간다. 하지만 캐롤라인은 보이지 않고 2년전에 그녀가 죽었다는 묘비령만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그날밤 이후, 캐롤라인의 죽음에 강한 의심을 품은 잭은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던 빅토리아(Victoria: 미아 사라 분)에게 조언을 구하러 찾아간다. 그러나 처음 마주친 이들은 누가 먼저라고 말 할 것도 없이 서로가 강한 열정에 사로 잡혀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 되고 곧이어, 뜨거운 육체의 결합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잭과 빅토리아의 만남이 지속되면서 빅토리아의 배신적인 시나리오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 신비에 싸인 빅토리아의 행동을 의심하면서도 사랑에 휩싸인 잭, 그녀가 남편을 살인범으로 몰아넣고 잭에게 열정을 쏟을 때 까지만 해도 잭은 행복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빅토리아와의 사랑이 무르익어갈수록 그녀의 배신적 시나리오는 각본처럼 진행되는데......
우일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국내 비디오는 'Someone's Watching'이라는 영어 제목과 함께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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