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95) 스캐어크로스 (Scarecrows, 1988) - 재고 있음

스캐어크로스 (Scarecrows, 1988)

 

 

  악령의 영혼이 깃든 허수아비 살인마가 등장하는, 80년대 으스스한 슬래셔 호러 중 잘 안 알려진 작품이다. 현재 시점 기준, YouTube에도 고화질로 영화 전편이 업로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영화가 궁금한 사람은 검색해봐도 좋을 것이다.

  비행기를 탈취한 다섯 명의 무장 강도.(여자 한 명이 껴있다.) 이들은 파일럿과 그의 딸도 유괴한 채 무덤가 주변의 한 별장으로 숨어든다. 그 이유는 훔친 돈을 빼돌린 일행 버트 때문. 배신의 대가로 버트에게 죽음을 선사하지만, 버트의 몸뚱이 안쪽은 돈다발로 채워진 채 이들한테 다시 발견된다. 이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허수아비 살인마는 별장 안의 사람들을 하나 둘 죽이기 시작하고.......

  이 영화는 암흑 같은 밤 사이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슬래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허수아비 악령이 특히 잘 묘사된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여자 일행이 너무 부족해서 뭔가 빠진 느낌이랄까. 여자 일행이 적어도 4명은 들어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가장 인상깊은 데쓰 신을 연출하는데 남자 캐릭터보다는 여자 캐릭터가 적격이며, 여자 캐릭터들의 성격상,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많은 인물들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남자 캐릭터는 항상 과묵하거나 좀 모자라거나 큰 특징이 없다. 이 영화도 예외가 아니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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