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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561) 러브 필드 (Love Field, 199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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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필드 (Love Field, 1992)

 

  

  1. 내용 요약: 1960년대 초,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미용사로 일하고 있던 로렌은 권위적인 남편과 함께 다소 평범하게 살아갈 뿐이다. 당시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의 열성 팬이었던 로렌. 마침 대통령과 영부인이 달라스에 온다는 소식에 전 국민이 들떠있는 상태다. 로렌 역시 그 현장에 갔다오지만, 돌아오는 길에 곧바로 케네디 저격 사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후 충격과 슬픔에 빠진 로렌은 남편의 허락 없이 케네디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무작정 워싱턴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이 꼬이면서 흑인 유부남 폴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2. 존 F. 케네디가 저격당해 사망한 1963년 11월 22일을 시작으로 로렌의 험난한 여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평소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조나단 카프란 감독은 보수적인 환경의 전형적인 백인 주부와 흑인 싱글파파의 불륜을 통해 만연했던 증오 범죄와 정면으로 부딪치고자 했다. 정확히 말하면 로렌은 유부녀지만 그리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다. 으레 저런 영화들이 묘사하는 폭력적이고 극보수적인 백인 남편이 역시나 로렌의 발목을 잡으며, 폴과의 불륜을 정당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불륜 문제는 그렇다 쳐도, 인종 차별 문제는 확실히 심각하다. 개인의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아닌 타고난 인종으로 인한 차별 문제이므로 케네디 저격 사건과 관련하여 충분히 고민해 볼 소지는 제공해준다. 나와 다르다고 죽이고 미워하면 끝인가? 이런 원초적인 질문부터 던지게끔 한다.

  3. 미셀 파이퍼가 재클린 케네디의 열성 팬을 연기해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주로 고상하고 도도하며, 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온 미셀 파이퍼가 이번에는 백치미가 넘치는 달라스 주부를 연기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표정에서는 애환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미셀 파이퍼의 연기만으로도 '러브 필드'는 주목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상대 배역으로 등장하는 데니스 헤이스버트는 이전에 소개했던 '파 프롬 헤븐: 천국에서 먼 사랑 (Far From Heaven, 2002)'에서 등장했던 모습과 한 치도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토드 헤인즈 감독이 이 영화를 보고 그를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하지 않았나 싶다.

  4. 평범한 구성의, 전개의 영화로 겨우 손익분기점을 넘긴 바 있지만, 영화의 결말은 묘하게 마음에 든다.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에 올라, 최우수 여자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은곰상(미셀 파이퍼)을 수상하였고, 오스카 여우주연상(미셀 파이퍼) 후보에 오른 바 있다.

  5. [초록창 줄거리] 텍사스주 달라스에 사는 미용사인 로렌 하레트(Lurene Hallett: 미쉘 파이퍼 분)는 남편 레이(Ray Hallett: 브라이언 커윈 분)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백인 주부였으나, 1963년 11월 22일 그녀가 사는 도시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저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그녀의 인생은 대변혁을 겪게 된다. 평소 케네디를 무척이나 추앙하고 퍼스트 레이디인 잭키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녀는 암살 소식에 충격을 받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남편에게 편지만 남긴 채 몰래 워싱톤으로 여행을 떠난다. 평소 남편의 무관심과 첫 아기의 유산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하던 로렌은 잭키도 유산한 경험을 자신에 비추어 그녀와 자신을 동일시 해왔기 때문에 슬픔에 젖어 있을 잭키를 자신이 위로해야 한다고 믿고 여행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버스에서 만난 흑인 폴 카터(Paul Cater: 데니스 헤이스버트 분)와 그의 다섯살짜리 딸 죠넬(Jonell: 스테파니 맥파든 분)은 다시 한번 그녀의 길을 바꾸게 만드는데......

  6.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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