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63)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 - 재고 없음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

 

  

  1. 내용 요약: 농장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던 도로시는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오게 된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야 한다는 말에 무작정 여정에 오른 도로시. 그 과정에서 지능이 필요한 허수아비, 심장이 필요한 양철 나무꾼, 용기가 필요한 사자 등을 만나 함께 여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서쪽 나라의 마녀가 도로시와 친구들을 방해하기에 이르고......

  2. 어렸을 적 TV 채널에서도 많이 방영해 준 '오즈의 마법사'다. 수차례 리메이크된 영화로든 프랭크 바움의 책으로든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추억은 다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고전 영화는 뮤지컬, 유머, 감동이 두루 섞인 패밀리 드라마물로 당시 주디 갈랜드라는 여배우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바 있다. 세피아 톤으로 묘사된 초반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후반부의 컬러 화면들이 눈길을 즐겁게 하며, 이는 현재까지도 많은 작품들에게 영감을 주는 동시에 오마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은 유치하게 보일지 몰라도 당시로서는 나름 정교하고 스케일이 컸던 세트 및 소품을 테크니컬러로 표현해 도로시의 판타지 세계를 더욱 더 천연의 색으로 뽐내고 있는 작품이다.

  3. 아주 오래된 고전 영화지만,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 및 컬러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코멘트를 남기기가 좀 그렇다. 뮤지컬 영화라서 그런지 인물 연기가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즐긴다면 충분히 호기심을 끌 수 있다. 세월을 초월한 영화란 바로 이런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개인적으로 '오즈의 마법사' 라는 작품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는 것은 영화의 완성에 나름 심혈을 기울였다는 측면이다. 빅터 플레밍 감독 외에도 보이지 않은 연출가와 스태프들이 영화 크레딧에 포진되어 있는데, 이는 불협화음이 심했던 제작 과정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엄청난 흥행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그리 수익이 높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가 한 편의 공동 작업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오즈의 마법사'는 결국 해낸 셈이다. 어쨌거나 여러 사람들이 모여 역사적인 성과를 이루었고, 실제 영화를 보더라도 영화 스토리와 잘 융합하는 세련된 영화 스타일이 제법 일관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뒤죽박죽 제작 스토리와 별개로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훌륭한 마무리다.

  4. 사실 '오즈의 마법사'를 깊이있게 감상하려면, 배경이 되는 캔사스 주부터 각 캐릭터들의 상징, 에메랄드 성에 이르는 각 여정지들까지 제대로 건드려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지닌 동심이 우선하는 탓인지, 그 정도로 영화를 분석해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저 영화의 화려한 색깔들과 발랄한 느낌, 사적으로 좋아라 했던 도로시와 양철 나무꾼을 기억 속에서 간직하고 싶을 뿐이다.

  5. [초록창 줄거리]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로 내던져진 도로시(Dorothy Gale: 주디 가랜드 분)는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는 것임을 알고 그를 찾아 긴 여정이 시작된다. 도로시는 애견 토토와 함께 노란 길을 따라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메랄드 시티로 향한다. 도중에 만난 세 명의 친구들, 지능을 얻고자 하는 허수아비(Hunk Andrews/Scarecrow: 레이 볼거 분)와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뭇꾼(Hickory Twicker/Tin Woodman: 잭 할리 분), 용기를 가지고 싶어하는 겁장이 사자(Zeke/Cowardly Lion: 버트 라 분)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Professor Marvel/The Guardian of the Gates/Cabbie/Soldier/Wizard: 프랭크 모간 분)에게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부탁하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도로시 일행을 방해하기 위해 뒤쫓아오는 서쪽 나라 마녀의 검은 그림자!

  6. 전체 관람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오스카 6개 부문에 올라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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