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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916) 새들이 그린 세상 (Pie In The Sky, 1996)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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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그린 세상 (Pie In The Sky, 1996)

 

 

  'Pie in the sky'는 한국말로 '그림의 떡'에 가깝다. 아주, 지극히 평범한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 댄스와 교통 상황을 집어넣으면서 살짝 특별해진다. 주인공 찰리는 교통 대란 도중 차 안에서 분만된 아이였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감각 자체도 남다르다. 마치 사랑이 교통 상황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것. 찰리에게는 어린 시절 에이미라는 여자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는 에이미와 다시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데, 이것은 마치 자동차의 속도 내기와도 비슷하다.

  [초록창 줄거리] 바쁜 출근길, 길게 늘어선 차들 사이에 발이 묶이게 된 어느 부부가 도로에서 사랑을 나누고 그로부터 9개월 후, 그들은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게 된다. 그의 이름은 바로 찰리(Charlie: 조쉬 찰스 분). 유난히 차를 좋아하고 교통방송 듣는 것이 취미인 꼬마 찰리는 이웃에 사는 에이미(Amy: 앤 헤처 분)와 친하게 지낸다. 그러나 그녀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자 찰리는 오로지 교통방송 캐스터가 되겠다는 꿈만을 키워간다. 세월이 흘러 대학에 들어간 찰리는 우연히 사촌 집에 놀러온 옛날 여자친구 에이미를 만나고 이들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찰리는 아버지와 에이미 사촌간의 불륜을 알게 되고 에이미는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얼마 후 서로에 대한 그리움으로 재회하는 두 사람. 에이미는 최고의 무용수의 꿈을 키워가고, 교통방송 캐스터를 꿈꾸는 찰리는 무작정 최고의 교통 캐스터로 알려진 알렌(Alan Davenport: 존 굿맨 분)을 찾아가 어렵사리 그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그런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한 알렌이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되자, 찰리가 그 대신 방송을 하고 그는 이 기회에 숨겨두었던 실력을 마음껏 뽐낸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꿈을 일구어 가는 그들에게 또 한번의 위기가 닥치는데 바로 에이미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 게다가 캐스터로서의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던 찰리는 오히려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마는데......

  결말은 뻔하지만 그 과정이 단순하면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즐길만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영화 원제에 비해 국내 비디오 출시판의 제목이 너무 동화적이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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