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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093) 킬러 콘돔 (Killer Condom, 1996)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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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콘돔 (Killer Condom, 1996)

 

 

  트로마 사가 배급한 작품으로 만화책을 원작으로 각색된 영화다. 트로마 필름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요상한 호러 코미디물이다. 인류 최대의 발명품인 콘돔을 공포 소재로 쓴 사실은 기발하나, 단지 그게 전부일 뿐이다. 뉴욕의 한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콘돔이 남성의 생식기를 절단하면서 살인행각을 벌인다. 동성연애자들을 포함하여 호텔의 다양각색 연인들이 킬러 콘돔의 희생자가 되는데......

  [초록창 줄거리] 배경은 뉴욕. 콘돔이 도시를 공포에 빠뜨린다. 단순한 피임기구인 콘돔이 남성들에게는 끔찍한 존재로 변하는데. 선과 악,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를 가리지 않고 남성의 심볼을 공격하는 정체 불명의 콘돔. 전무후무한 엽기적인 범행을 맡은 게이 형사 마카로니(Luigi Mackeroni: 우도 사멜 분)는 수사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우연히 호텔에서 만난 게이 매춘남 마크와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 그 또한 콘돔의 공격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운좋게도 왼쪽 고환만 잃는다. 이제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개인적인 복수의 대상이 된 콘돔. 하지만 경찰서의 누구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으니 오히려 웃음거리만 되고 만다. 지푸리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마카로니. 동료 샘이 그를 돕지만 그는 연신 헛물만 켜게되고. 마침내 감식반에서 콘돔의 화학성분을 알아내고 수사는 급진전. 단서는 보리스 교수로 이어지고 다시 리플센 박사까지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오히려 마카로니는 위기에 빠지고 급기야는 오른쪽 고환마저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의 재킷을 보면 다양한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작품성은 잘 모르겠지만 발상은 재기발랄한 편이다. 동성애, 드래그 퀸에 대한 풍자, 기존의 관습적인 캐릭터 변형 등 장르적인 측면 외에도 눈여겨 볼만한 구석들이 있다. 그렇다고 영화가 특출나게 재미있는 편은 아니고, 퀴어 영화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는 많이 거북할 수도 있다. 독일/스위스에서 제작한 영화로 'Kondom Des Grauens'라는 독일어 원제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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