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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246) 악당과 악동들 (Bad Attitudes, 1991) - 재고 있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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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과 악동들 (Bad Attitudes, 1991)

 

 

  TV 방영명이 기억은 안 나지만, 그 당시에 TV 채널을 통해 아주 유쾌하게 감상한 이후 비디오로 소장까지 하게 됐다. 나름 추억의 패밀리 코미디물이다. 급하게 찍은 TV용 영화치고는 나름 스케일이 큰데, 적당한 수준에서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아빠도 포기한 악동들 두 명이 지옥의 여름 캠프를 다시 가기가 싫은 나머지 다른 캠프 일행들과 몰래 도망쳐 나온다. 이들은 경찰과 부모님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데커라는 부자의 개인 전용기에 몰래 숨어든다. 그러나 그 비행기 안에는 두 명의 악당들이 들어와 아이들을 인질로 잡기 시작하고, 장난꾸러기 코스모는 모르고 비행기를 조종시키는 바람에 악당과 악동들이 탄 비행기가 이륙하게 되는데......

  [초록창 줄거리] 대브니 밋첼(Dabney Mitchell/Narrator: 잭 에반스 분)과 커스모 커닝스비(Cosmo Coningsby: 에단 엠브리 분)는 장난이 너무 심하고 버릇이 없어 여름방학 동안 극기훈련 캠프에 보내진다. 그러나 캠프에서도 버릇이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캠프 지도 교사를 골려먹으며 장난이 한층 더 심해진다. 그 다음해 여름방학 때도 역시 엄마, 아빠의 손에 이끌려 공항에 나온 대브니와 집사에게 수갑까지 채워져 끌려나온 커스모는 다시 만나게 된다. 부모와 집사에게 이끌려 대브니와 커스모는 캠프 지도교사 브루스에게 넘겨지지만, 작년의 그 브루스가 아니다. 의심치 않고 아이들을 맡긴 부모와 집사는 자리를 뜨고 아이들과 교사도 비행기를 타러 간다. 비행기표를 확인받고 게이트를 빠져나온 아이들 중 제니(Jenny: 엘렌 브레인 분)란 아이가 교사에게 돈을 건네준다. 영문을 모르던 대브니는 뭔가 수상하다고 여긴다. 제니가 필에게 돈을 주고 브루스의 옷을 빼앗아 입고 교사 행세를 해달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필에게 돈을 주고 뿔뿔이 흩어지기로 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게이트에게 표 검사를 하던 경비가 아이들만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다가오자 아이들은 도망친다. 데커와 베인(Bane: 잭 켈러 분)이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것을 본 커스모는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데커의 비행기에 올라탄다. 하지만, 데커는 파산해서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의 비행기에 폭탄을 설치해놓고 가는 길이었다. 게다가 비행기 납치범인 카니아나(Katyana: 메릴디스 베렐 분)와 요르건도 데커가 비행기에 탔을 거라고 생각하고 비행기에 오른다. 경찰은 비행기 납치범이 아이들을 인질로 잡은 줄 알고 납치범을 잡으려고 한다. 커스모는 아버지 비행기에 많이 타본 적이 있어서 비행기를 조정할 줄 안다고 한다. 그런데 요르건과 실랑이를 하다 비행기가 그만 공중으로 떠버렸다. 아이들은 무장한 비행기 납치범임에도 불구하고 납치범들을 곯려주고, 결국엔 두 사람을 묶어 놓고 자유를 찾아 브라질로 가자고 한다. 그러나 정작 비행기 착륙 이야기가 나오자 커스모는 비행기 착륙방법을 모른다고 한다. 그토록 집이 싫고 자유를 원하던 아이들도 집이 그리워지기 시작하고, 결국 관제탑과 연락하여 무사히 착륙을 시도한다. 아이들은 말썽을 피웠다고 야단 맞을 생각을 먼저 하지만, 오히려 비행기 납치범을 잡았다고 영웅대접을 해주는 것이 이상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장난 끼는 여전하기만 하다.

  깨알 같은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가 힘들다. 여자 악당을 지저분한 쪽으로 놀래키는 아이들의 짖궃은 모습들, 아이들의 장난이 지나치다 보니 악당들도 제 풀에 지치는 장면 등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에단 엠브리, 유진 비어드, 토니 롱고 등이 출연하며, 이 영화의 백미 캐릭터는 헤드폰을 쓴 상태로 락 음악만 듣는 엉뚱한 여자아이, 안젤라(메간 핼드맨)였다. 대우 출시. 연소자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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