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안에 들어간 쥐 (Trapped In Paradise, 1994)
당시에 비디오로 빌려봤던 영화인데 상당히 별로였다. 비슷한 느낌의 홀리데이 겨냥 코미디물 '사랑의 금고털이 (The Ref, 1994)'보다 훨씬 못하며 감동도 부족하다. 그냥 멍청한 도둑 감싸기 스토리에 지나지 않는 졸작.
'파라다이스'라는 작은 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된 세 명의 형제 은행강도들. 폭풍우가 마을에 닥치기 전에 얼른 도주를 해야 하지만 친절한 마을 사람들 대문에 은행강도들의 마음이 곧 흔들리기 시작한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억지 감동 플롯에 결말은 불보듯 뻔하다.
[초록창 줄거리] 뉴욕에서 온 세 명의 은행강도 빌(Bill Firpo: 니콜라스 케이지 분), 데이브(Dave Firpo: 존 로비츠 분), 그리고 앨빈 훠포(Alvin Firpo: 다나 카비 분) 형제는 '파라다이스'란 지명의 작은 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된다. 제멋대로인 세 형제들은 은행을 턴 후 그 마을을 벗어나기 위해 필사의 몸부림을 치지만, 뉴욕이란 대도시에서 닳고 닳은 그들의 교활함이 파라다이스 주민들에겐 도무지 씨알이 먹히지 않는 황당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천하의 악당들도 상상을 초월한 극한의 친절함과 인간미로 무장한 파라다이스 주민들 앞에선 결국 '사람살류'하고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니콜라스 케이지, 존 로비츠, 다나 카비가 주연을 맡았다. 국가적 휴일을 맞아 이런 코미디 영화들이 매번 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이 명실공히 범죄율이 높은 국가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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