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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703) 처녀 길들이기 (Going Down In Morocco, 1989)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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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길들이기 (Going Down In Morocco, 1989)

 

 

  국내에서는 마치 이상한 성인 영화처럼 야시꾸레한 제목을 달고 출시됐지만, 실상은 그럭저럭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스페인산 코미디물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유명해지면서 그의 작품들이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했던 시점에 수입된 영화로 보인다. 유럽 영화가 그렇듯이, 마약 장면이나 누드 장면이 툭툭 튀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초록창 줄거리] 추사(Chusa: 베로니카 호르크 분)와 자미토(Jaimito: 후안 에차노브 분)의 생업은 마약밀매. 대규모의 조직적인 것은 아니고 그냥 길에서 적당히 사고 파는 조무래기 마약상들이다. 이들의 친구 알베르토(Alberto: 안토니오 반데라스 분)는 근무태만의 대명사 같은 경찰관. 대낮에도 걸핏하면 추사의 집에 들러 정사를 벌이기 일쑤다. 추사는 어느날 한 가출 소녀를 꼬드겨 데려온다. 질과 항문에 마약을 숨기는 방법으로 세관의 눈을 피해 국경을 넘는 추사는 한번에 밀반입할 수 있는 마약 운반량을 늘리기 위해 여동업자가 펄요하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알고보니 이 가출 소녀 엘레나(Elena: 아이타나 산체스 지온 분)는 정말 처녀였고 처녀막이 질 중간에 가로막혀 있는 탓에 마약을 그다지 숨겨 놓을 수가 없다. 이 장애물을 제거해주기 위해 자미토가 나서지만 조루인 그는 번번이 실패하고, 시큰둥해하던 알베르토가 추사의 강요에 못이겨 이 처녀 길들이기라는 대업에 나선다. 숫처녀를 길들이는데 힘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사양했던 알베르토는 엘레나의 신비스러움에 빠져들고 그녀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는데......

  영화 속의 대사가 재치있고, 배우들도 대사를 잘 살려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각본 자체는 별로 흥미롭지 않았지만, 페르난도 콜로모 감독의 연출이 그나마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에서는 나름 인기가 높았던 영화처럼 보인다. 자국 영화제의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 성과를 거둬들인 바 있다. 스페인어 제목은 'Bajarse al moro'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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