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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755) 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ucker Proxy, 1994)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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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ucker Proxy, 1994)

 

 

  미국의 거장 감독 듀오인 코엔 형제 감독의 신랄한 판타지 코미디물로 팀 로빈스, 제니퍼 제이슨 리, 찰스 더닝, 폴 뉴먼, 빌 콥스, 브루스 캠벨, 존 마호니 등이 출연한다. 작품성에 있어서는 영화제의 주목을 받으며 나름 성과를 거두었으나, 흥행에 대실패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빠르게 잊혀진 작품이다.

   이 영화의 스토리나 발상은 사실 평범한 편이다. 마음 편하게 웃고 즐기기에는 조금 무거우며, 명예와 부를 쫓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신랄한 구석이 있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점은 화면 구성과 미장센이다. 흔하지 않은 인물 배치와 화면 구도를 통해 일찍이 칸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으며, 실제 영화 속에서도 문이나 창문 등의 배경 소품을 적절히 활용해 시공간을 연결하는 판타지적인 상징을 훌륭하게 담아낸 바 있다. 

  [초록창 줄거리] 1958년이 저물어 갈 무렵, 허드서커사의 워링 허드서커 회장(Waring Hudsucker: 찰스 듀닝 분)이 44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머스버거 이사(Sidney J. Mussburger: 폴 뉴먼 분)는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다른 이사들과 함께 음모를 꾸민다. 무능한 회장을 영입하여 주가를 떨어뜨린 후 이를 다시 사들이려는 것이다. 한편, 시골에서 상경한 노빌(Norville Barnes: 팀 로빈스 분)은 허드서커사의 우편실에 취직한다. 입사 첫날, 노빌은 회장의 청색 편지를 머스버거에게 전하러 간다. 마땅한 회장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머스버거는 어리숙한 노빌을 전격 회장으로 추대한다. 아르고스 신문사의 기자 에이미(Amy Archer: 제니퍼 제이슨 리 분)는 취재를 위해 신분을 속이고 노빌에게 접근한다. 노빌과 가깝게 지내면서 에이미는 점점 그의 열정과 순수함에 애정을 느낀다. 머스버거의 예상과는 달리, 노빌은 훌라 후프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둔다. 초조해진 머스버거는 노빌이 엘리베이터 보이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거짓 정보를 신문사에 넘긴다. 회장자리에서 쫓겨나게된 노빌은 절망하여 자살을 기도한다. 그 때, 허드서커 회장이 천사가 되어 나타나 청색 편지가 전달되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 편지엔 출세만을 목표로 삼았던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공허했었는가에 대한 고백과 함께, 차기 회장이 실패를 두려워않고 마음껏 뜻을 펼 수 있도록 자기 재산을 전부 증여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노빌은 자신을 속인 에이미를 용서하고, 허드서커사의 진정한 회장이 되어 꿈을 이루어 나간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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