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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코미디

2C388) 프리키 프라이데이 (Freaky Friday, 2018)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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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 프라이데이 (Freaky Friday, 2018)

 

  

  하이스쿨 뮤지컬이 삽화처럼 들어가 있는 디즈니 스타일의 하이틴 코미디물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동명의 '스위치' 소재 코미디물과 모든 얼개를 같이 한다. 뮤지컬 스타일로 조금 탈바꿈한 것이 창의성의 전부다. 근데 이것도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겼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혹은 이전에 쏟아진 헐리우드 하이틴 코미디물과는 약간의 차별성을 띤다. 바로 캐스팅적인 측면이다. 기존의 전형적인 올 아메리칸 스타일 캐스팅을 뒤로하고 숏컷의 코지 주엘스도르프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이다. 더 놀라운 캐스팅은 영화 속의 남주라 불릴 수 있는 아담 역의 캐스팅이다. 릭키 허라는 이름의 배우인데, 평범한 동양인이다. 노래를 잘해서 캐스팅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조금 뜬금없는 동양인 이민자가 영화 속의 프린스로 등장해서 놀란 기억이 있다. 김가현이라는 한국 여자도 배우로 등장해서 반가웠다. 2018년도 '프리키 프라이데이'는 이런 식으로 다양한 인종을 스크린 내에 비치해 어딘지 모르게 감사하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내용은 딱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프리키 프라이데이'의 그것과 같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엘리는 커리어 우먼인 엄마와 자주 티격태격 다툰다. 동생도 있는데, 엘리에겐 골칫덩이다. 학교에서는 엘리가 짝사랑하는 소년, 못된 소녀들, 엄한 선생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숙제 등이 걸림돌이다. 엘리와 엘리의 엄마 모두 정신없이 바빠서 스트레스가 많은 그날! 하필 그날의 아빠의 모래시계가 화근이 되어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되고, 엘리는 엄마의 몸 속으로, 엘리 엄마는 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서 일이 꼬이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족끼리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 위한 시도를 선보인 교훈적인 패밀리 뮤지컬 코미디물로 클리셰적인 부분과 고루한 연출을 빼면 시간 떼우기용으로 볼만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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