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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758) 노 워리스 (No Worries, 1993)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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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워리스 (No Worries, 1993)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가족 드라마 영화로 광활한 사막 지역과 바다가 고루 분포한 호주 특유의 우울하면서도 낙천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호주/영국 합작 영화이며, 가뭄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동하게 된 소녀의 적응기를 그렸다. 대도시와 시골의 문화 차이, 소득 격차, 가치관의 갈등을 비롯해 소녀가 이에 적응하면서 겪는 내적인 고민을 들여다 본 작품이다. 헐리우드 상업 영화는 이러한 소재를 호들갑스럽고 무조건 갈등 위주로 풀어내는 데 비해, '노 워리스'는 차분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려 인위성이 그나마 떨어진다. 

  [초록창 줄거리] 마틸다(Matilda Bell: 에이미 테릴릭 분)는 호주 내륙 지방의 양 목축업을 하는 전형적인 호주 농가의 소녀. 광활한 대지 속에서 살아서인지 마틸다는 매우 명랑하고 농구 선수 케니와 애완견 딩고를 무엇보다 좋아하는 천진한 아이이다. 이 지역 아이들은 집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소인 학교와 많지 않은 학교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다. 고금리의 은행 부채를 지고 있는 대다수의 목축업 농부들. 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마침 양모의 수매 가격이 대폭 하락하자, 목축업을 하던 주민들은 하나 둘씩 고향을 떠나는데. 마틸다의 부모인 벤(Ben Bell: 제프 모렐 분)과 엘렌(Ellen Bell: 수잔 라이온스 분)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어느 정도 결실을 얻게 되지만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때문에 많은 양떼와 집이 크게 파손되는 불운을 겪게 된다. 마침내 벤과 엘렌도 대도시 시드니로 떠날 결심을 하고 마틸다는 소중한 친구들과 사랑하는 개 딩고를 두고 떠나는 것때문에 몹시 우울해 한다. 시드니에 도착한 일행. 그러나 대도시는 그들이 살던 시골의 환경과는 너무나 딴 판이었다. 무표정한 사람들, 엄청난 차량의 홍수,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이주민들 속에서 마틸다는 철저히 고립된다. 다행히 벤과 엘렌은 곧 일자리를 얻고 마틸다도 바로 학교에 전학하지만 시골과는 너무 다른 학교 풍경과 시골뜨기라고 놀려대는 학생들때문에 마틸다의 향수병은 더욱 깊어 간다. 마틸다의 삼촌은 마틸다가 좋아하는 농구 선수 케니의 시합에도 데려가고 싸인 볼도 얻어주지만 이미 향수병에 깊이 젖은 마틸다에겐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틸다는 무작정 집을 나서고 거리를 헤매이는데......

  중학생 이상 관람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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