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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스릴러

T440)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North By Northwest, 1959)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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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North By Northwest, 1959)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정통 고전 스릴러물이다. 캐리 그랜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로저가 죠지 케플란이라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로저는 곧 수상한 자들의 무시무시한 위협을 받고 설상가상으로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 후 경찰한테 쫓기게 된다. 이후 알게 된 정체불명의 여인 에바로 인해 그동안 몰랐던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지만...... 

  언제나 반가운 히치콕 감독의 영화다. 단순한 오락물로써 즐겨도 무방하지만 영화가 자랑하는 유려한 카메라 워크와 공들인 대사, 긴장감을 더하는 스코어에 집중해서만 봐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캐리 그랜트가 비행기를 피해 옥수수밭에서 벌이는 액션 신은 많은 유명 영화 감독들이 오마주했을 정도로 그 느낌과 스릴감이 고유하다고 볼 수 있다. 결말부의 러시모어 산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장면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렇듯 히치콕 감독은 액션과 모험이 펼쳐지는 포인트 장소들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이는 분명 거대 스케일의 헐리우드 영화만이 지닌 하나의 특색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관객들 또한 분명 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중반부 포인트 장소에서 마지막 대결 장소로 이어지는 비슷한 느낌의 액션/스릴러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다.

  [초록창 줄거리] 뉴욕의 광고업자 로저 O. 손힐(캐리 그랜트)은 어느 날 정부 요원 조지 캐플란으로 오인 받고 두 명의 괴한에게 납치된다. 그는 어느 저택에서 술을 강제로 마신 뒤 버려져 음주운전으로 체포된다. 다음날 홀어머니와 함께 현장으로 가보지만 그곳의 내부는 전날 밤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손힐은 그 저택 주인이 UN 외교관이란 이야기를 듣고 UN 본부 로비에서 그에게 면회를 신청하나 엉뚱한 사람이 나왔다가 현장에서 등에 칼을 맞고 쓰러진다. 손힐은 삽시간에 살인범 누명까지 뒤집어쓰게 되고 경찰과 적 스파이들로부터 추격을 당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인물인 캐플란을 찾으러 시카고행 열차에 몸을 싣고 그 곳에서 우연히 만난 금발의 미녀 이브 켄들(에바 마리 세인트)과 사랑을 속삭이는데......
  [스포일러] 손힐은 켄들의 도움으로 캐플런을 만나기 위해 41번 국도 변으로 나가지만 생각지도 않던 경비행기의 습격을 받는다. 켄들에게 속은 것이다. 그 후, 손힐은 미술품 경매장에서 납치범의 두목격인 밴덤과 함께 나타난 켄들이 조각품을 산 뒤 사라지자, 일부러 소동을 부려 경찰에게 끌려가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사우스다코타주 라피트 시티의 커다란 대통령 얼굴석상이 있는 러시모어 산 아래 카페에서 다시 밴덤과 나타난 켄들을 만나게 되고 켄들은 권총 두 발로 손힐을 쓰러뜨리고 사라진다. 한 대학교수가 손힐을 구출해 차에 싣고 숲으로 오나, 켄들이 쏜 총은 공포탄이었다. 대학교수는 자신이 CIA 고문이며, 켄들은 밴덤의 정부라고 말한다. 밴덤은 경매장에서 구입한 조각품 속에 국가기밀의 마이크로필름을 넣어 그 날 밤 함께 비행기로 탈출한다. 그러나 켄들도 CIA의 요원이며 조지 캐플런은 CIA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었다. 켄들은 손힐의 기지로 조각품을 빼앗아 도망쳐 대통령 얼굴 석상 밑으로 내려오다 CIA 요원들의 구조로 살아난다. 뉴욕으로 돌아오는 열차에서 손힐과 켄들은 그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 한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고전 영화 팬들의 필견작에 속한 영화이긴 하지만, 장르적 재미에 더 많은 초점을 둬, 히치콕스럽기 이전에 좀 더 전형적인 고전 헐리우드 오락물이라는 느낌이 강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영화는 원래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DVD로 나오면서 12세 이용가로 하향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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