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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스릴러

T442) 로빈 쿡의 아웃브레이크 (Virus, 1995)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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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쿡의 아웃브레이크 (Virus, 1995)

 

 

  로빈 쿡 원작의 전염병 관련 비극을 스크린에 옮긴 TV용 졸작 스릴러물이다. 아프리카에서 최초 발견된 괴질이 미국 시내에 번지기 시작했다! 소아과 레지던트 마리사 역시 이 질병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는데......

  [초록창 줄거리] 1976년 아프리카 자이르. 말라리아 증상을 보이던 생물학 전공의 한 젊은이가 하룻밤 새 최악의 상태가 되어 가장 가까운 병원에 후송된다. 장티푸스 합병증 증세까지 보이는 악성 말라리아로 진단한 담당의사는 그의 심각한 상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며칠 후 빠른 전파 속도를 가진 어떤 원인 불명의 전염성 질환으로 그곳 병원의 환자와 직원, 그 마을 주민이 모두 사망한다. 현재. 애틀랜타의 질병 관리 센터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의 바이러스 연구부에서 역학(疫學) 정보원으로 일하는 마리사 블루멘털(Marissa Blumenthal: 니콜렛 셔리단 분)은 소아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역학 연구에 투신한 패기만만한 젊은 여성이다. 어느 날 마리사에게 LA의 록스포드 종합 의료원에 발생한 괴질을 조사하라는 두브체크 소장(Dr. Dubcheck: 다킨 매튜스 분)의 특명이 떨어진다. 신참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고무된 마리사는 비행기를 타고 LA로 날아간다. 현지에 도착한 마리사는 신체 곳곳에서 피를 쏟아내며 신음하는 7명의 환자들을 보고 경악한다. 일단 악성 전염병으로 판단하여 환자들을 신속히 격리 수용한다. 마리사는 첫번째 환자인 병원 원장이 발병 일주일 전에 노상 강도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사경을 헤매는 그의 몸에는 강도를 당했을 때 입은 상처와 질환과는 무관한 둥근 발적(벌겋게 부어오른 자국)이 있었다. 록스포드 병원의 사태가 언론에 알려지고, 두브체크 소장은 할러웨이 박사(Dr. Reginald Holloway: 윌리암 에더톤 분)와 전문팀을 데리고 현지로 날아온다. 할러웨이 부소장은 마리사가 두브체크의 친구인 랠프 하벅 박사(Dr. Harbuck: 윌리암 드베인 분)의 애인이기 때문에 중요한 임무를 맡았었다는 생각으로 사사건건 마리사와 충돌한다. 마침 세인트 루이스의 '사회 보건 병원'에서 똑같은 증세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할러웨이는 즉시 마리사를 그곳으로 보낸다. 세인트 루이스 병원에 도착한 마리사는 이상한 우연의 일치를 발견한다. 양쪽 경우 다 처음 발생한 환자가 해당 병원의 설립자였으며, 발병하기 일주일전에 노상 강도를 당했고, 둘 다 몸에 공기 주사총으로 인해 생기는 이상한 발적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병명은 치사율 90%를 넘는다는 에볼라 출혈열로 밝혀지자 전국이 불안으로 술렁인다. 다행히 CDC의 철저한 검역-격리 조치로 최초의 십여 명 환자 외에 추가 환자없이 사태는 그런대로 수습이 된다. 무언가 불길한 음모를 느낀 채 애틀랜타로 돌아온 마리사는 LA, 세인트루이스, 1976년 아프리카 자이르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모두 유전자 구조가 정확히 일치하는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태드(Tad: 스테판 캐프리 분)의 실험 결과를 전해 듣고 더욱 더 의심을 굳힌다. 태드의 출입증을 훔쳐 바이러스가 냉동 보관돼 있는 초밀폐 특수 실험실에 잠입한 마리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든 시약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바로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괴한의 습격을 피해 모텔에 든 마리사는 태드, 랠프와 비밀리에 연락을 취하고 사건의 전모를 캐기 시작한다. 그때 애틀랜타의 한 병원에도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고, 마리사는 또다시 모텔에서 공기 주사총을 든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천신만고 끝에 마리사가 알아낸 사실은 가히 경악할 만한 것이었다. 그것은 HMO 병원의 확장을 두려워한 기존 개업의들이 의료 기관의 예산을 좌우하는 마컴 하원의원 밑에 재정 후원회를 두고, '러니드 랩 유한 회사'이라는 연구소를 차린 후, 에볼라 바이러스를 빼돌려 의도적으로 HMO 병원에 유포했다는 사실이었다. 마컴 의원의 재정 후원자 명부에서 랠프의 동업자 닥터 잭 클레이먼(Dr. Clayman: 배리 코빈 분)의 이름을 발견한 마리사는 그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 잭에게 자초지종을 추궁한다. 잭은 의술의 질을 떨어뜨리고 의료업을 중고차 장사하듯이 하는 HMO와 거리의 불량배, 불법 이민자까지 챙겨 주는 의료 정책 때문에 최고의 의료진과 의술을 갖춘 개업의들이 기반을 잠식당해 미국 의료계의 붕괴를 가져온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후 총으로 자살한다. 잭의 죽음에 마리사는 충격을 입고 랠프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두브체크 소장과 랠프의 비밀스런 대화를 통해 그 둘도 관련됐음을 알게 된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마리사는 태드에게 구원 요청을 하고 집을 빠져나가지만, 두브체크에게 들키고 만다. 마리사를 죽이려는 두브체크와 그녀를 지키려는 랠프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바로 그때 태드가 경찰과 함께 그곳에 도착한다. 마리사를 지키려다 경찰의 총에 맞은 랠프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2주 후, 형편없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린 후 다시 CDC로 출근한 마리사 앞에 동료들의 따뜻한 환영식이 베풀어진다. 신임 소장이 된 할러웨이는 자신의 모자란 생각을 사과하고 마리사에게서 빼앗았던 초밀폐 특수 실험실 출입증을 다시 건네준다. 동료들은 미소와 박수로서 마리사의 용기와 노고를 치하하고, 마리사는 오랜만에 다시 미소를 되찾는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현대에도 끊이질 않고 있는 요즘 시대에도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할 졸작이다. 니콜레트 쉐리던이 출연하며, 부원제로 'Formula For Death'가 있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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