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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547) 나의 왼발 (My Left Foot: The Story Of Christy Brown, 1989)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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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발 (My Left Foot: The Story Of Christy Brown, 1989)

 

  

  1. 짐 쉐리단 감독의 '나의 왼발'을, 영화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영화가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도 놀랍다. 배우들의 재능을 끌어내는데 소질이 있어 보인다. '나의 왼발'은 더블린 출신의 크리스티 브라운이 거쳐온 삶을 중년 시점까지 그리고 있다. '육체적 미완성을 예술로 완성시킨 감동 스토리' 라는 비디오 문구가 딱 들어맞는 영화인데, 마음의 장애가 있다면 이 영화를 통해 치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2. 내용 요약: 어렸을 적부터 뇌성마비로 고통을 받게 된 크리스티 브라운. 온몸이 뒤틀린 크리스티 브라운은 오로지 왼발만 사용할 수 있다. 왼발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크리스티 브라운은 조금씩 그림에 재능을 보이지만, 인정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굳건한 어머님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가득한 뇌성마비 전문의 아일린 브라운으로 인해 크리스티는 견딜 수 있는데......

  3. 크리스티의 그림, 크리스티가 형제들과 나눠 쓰는 침대, 크리스티의 눈높이에 맞춰진 바닥과 집안 용품들이 주인공의 감정을 대신 전달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카메라는 클로즈업과 익스트림 롱쇼트, 하이 앵글 쇼트가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주인공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다 보니 사건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 크리스티의 왼발, 그의 전체적인 몸 움직임과 외부 환경에 있어서의 부피, 그리고 안면 근육을 모조리 써야하는 표정 등을 보여주기 위한 감독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4. 이 영화의 전개는 사실상 크리스티가 아닌 아일린의 등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아일린의 등장을 통해 재능을 확인하고, 더 깊은 예술 세계에 뛰어드는 크리스티의 모습에 관객들은 아일린이라는 캐릭터한테도 집중하게 된다. 아일린이 피터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하자 크리스티가 이에 격분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기대를 어긋나게 하며 마리라는 캐릭터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어쩌면 이러한 설정이 영화 초반부터 자신의 삶을 회상하는 한 남자를 등장시킨 이유에도 동기를 부여한다고 볼 수 있다.

  5. [초록창 줄거리] 크리스티 브라운은 뇌성마비로 전신이 비틀리고 마비된 채 왼발만을 움직일 수 있는 소년이었으나, 어머니의 끝없는 희생과 사랑으로 남달리 깨끗하고 맑은 영혼을 갖고 성장하면서, 그림에 소질을 보인다. 독창적 인 작품으로 두각을 나타내던 19살 때 뇌성마비 전문의 아일린 콜을 만나 불분명하던 발음도 상당히 교정되고,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크리스티는 미모의 여의사 아일린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아일린은 약혼자가 있고, 실연의 고통에 한때 자살까지 기도하던 크리스티는 강인한 정신력과 오기로 절망을 딛고 일어서, 자신의 소년 시절과 열명이 넘은 형제 자매들, 청년기의 슬픈 사랑을 진솔하게 서술한 자서전을 내놓아 작가로서도 성공한다. 아일린 콜의 부탁으로 뇌성마비 장애자 후원모임에 나간 크리스티는 여기서 간호사 메리를 만나, 신체의 장애를 극복한 집념으로 메리의 사랑을 얻기에 이른다.

  6.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도 미친듯이 좋지만, 브랜다 프리커의 연기 또한 무게가 있고 설득력이 크다. 정말이지 배우들의 연기 하나로 승부하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 보면 문안한 구성과 스토리 안에서 두 배우의 호흡이 정말 빛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오스카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 몬트리올 세계 영화제에서 3개 부문을 수상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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