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84) 리틀 킹 (King Of The Hill, 1993) - 재고 없음

리틀 킹 (King Of The Hill, 1993)

 

  

  1. 내용 요약: 1933년, 미국에 경제 대공황이 불어 닥친다.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던 아론 가족은 경제적 궁핍함을 피하기 위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동생은 삼촌 댁으로, 지병이 심한 엄마는 요양소로, 시계 영업 사원이 된 아빠는 일을 하기 위해 아론 곁을 떠난다. 혼자 남겨진 아론은 호텔 방세를 독촉하는 주인을 비롯하여, 위협적인 주변 사람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되는데......

  2. 수업 시간에 1번 쯤은 배웠을 법한 미국 경제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시대를 힘겹게 버텼던 한 가정의, 한 소년의 이야기다. 소박한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역시 IMF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이 영화의 스토리에 나름 공감할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인공 소년이 장남으로서 모든 책임감을 지려는 모습이, 한국 사회의 가장 및 장남이 지닌 모습들과 많이 닮아 있어서 흥미로웠다. 지혜로운 소년을 연기한 제시 브래드포드의 모습들이 인상 깊다.

  3. 장편 영화 데뷔와 동시와 화려하게 주목을 받았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작품치고는 평범한 편이다. 지금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혁신적인 영화적 스타일을 제시하는 작품보다는, 휴머니즘과 사회적 이슈가 강조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더욱 소질이 있어 보인다. '리틀 킹'이라는 작품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물에 더 가까우며, 시대를 제대로 재현하기 위한 흔적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큰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이 영화 속의 주인공 소년이 배고픔을 참기 위해 잡지 음식을 칼질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그렇게 참고, 이겨낸 시련 후에 다시 화목한 가정을 맞이하는 장면은 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가장과 가족 구성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4. [초록창 줄거리] 궁핍하지만 단란한 삶을 꾸려가던 아론(Aaron Kurlander: 제시 브래포드 분)의 가족들이 어느날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생활고를 견디다못한 부모는 아론의 동생 셜리반(Sullivan: 카메론 보이드 분)을 삼촌댁에 보내게 되고, 지병인 폐결핵으로 상태가 악화된 어머니(Mrs. Kurlander: 리자 에이치혼 분)는 요양소로, 시계 회사영업사원으로 취직이 된 아버지(Mr. Kurlander: 제로엔 크라베 분)는 이도시 저도시를 전전하게 된다. 그후 혼자 남겨진 아론에게 생계마져 막막한 상황이 닥쳐오고 마침내 밀린 방세를 독촉하던 호텔 주인으로부터 방을 비워달라는 최후의 통보를 받게 된다. 밀린 방세를 빌미로 거주자들의 물건을 마구잡이로 압수하는 것이 그들의 수법이며 옆방 미고(Mr. Mungo: 스팰딩 맥거번 분)씨가 이를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아론은 이를 거부하며 잠겨진 방안에서 생존을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는데......

  5.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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