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H470) 우드 유 래더 (Would You Rather, 2012) - 재고 없음

우드 유 래더 (Would You Rather, 2012)

 

 

  그의 끔찍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말았어야 했다! 주인공 아이리스는 부모님으로부터 남겨진 빚과 동생의 골수 이식을 위한 병원비 때문에 이상한 제안을 수락하고 만다. 램브릭이라는 남자의 제안은 아이리스에게 어떤 '게임'에서 승리하면 동생의 골수 이식에 필요한 장기를 비롯해 빚까지 청산할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을 받게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그렇게 시작된 은밀한 초대. 아이리스는 자신과 같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7명의 사람들과 기괴한 분위기의 저녁 만찬을 함께 한다. 램브릭이 제안한 '게임'이라는 것은, 두 가지의 선택지 중에서 그나마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 경쟁자를 물리치는 방식의 게임이다. 가령, 송곳으로 옆에 있는 사람의 허벅지를 찌를 것인지? 채찍으로 곧 죽어가는 사람을 때릴 것일지 등을 결정하는 일이다. 절대로 도망칠 수 없는 이 죽음의 게임에서 아이리스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시도나 아이디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초대까지 이어지는 초반부의 전개가 질질 끌지 않고 빠른 편이라서 몰입감은 있었다. 다만, 게임을 설명하는 중반부가 조금 늘어지는 편이고,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8명으로 조금 적게 느껴졌다. 영화의 결말은 마음에 들었다. '우드 유 래더' 라는 작품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알 수 있는 결말로 주인공 역할을 연기한 브리타니 스노우를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이 나름 이 영화가 그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포르노 배우로 잘 알려진 샤샤 그레이도 출연한다.

  면도날로 눈알을 자를지 말지 선택해야 하는 끔찍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으며, 전체적으로 잔인한 톤과 분위기로 극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관람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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