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20) 싸이보그 유리시즈 (Making Mr. Right, 1987) - 재고 있음

싸이보그 유리시즈 (Making Mr. Right, 1987)

 

 

  은둔 과학자가 개발한 인간지능형 로봇 '유리시즈'. 유리시즈는 과학자 제프와 완전히 똑같이 생긴 로봇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부족한 점은 과학자의 인간성 결핍으로 인하여 유리시즈 로봇 또한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 제프는 이러한 인간성을 로봇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현재 이미지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별난 여자 프랭키를 고용한다. 프랭키는 유리시즈 로봇에게 인간의 감정을 가르치는 동안 사랑을 느끼게 되고, 과학자 제프와 그를 쏙 빼닮은 로봇 유리시즈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되는데.....

  [초록창 줄거리] 존 말코비치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 보기 드문 코미디 영화로, 그는 이 작품에서 인간과 인조인간을 오가며 1인 2역을 하고 있다. '이상형 남성 만들기'라는 원제처럼 쓸만한 남자를 찾아 헤매는 여성이 결국 로봇에서 이상형 남성상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공상과학 코미디물이다.

  2006년도에 제작된 국내 작품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를 재밌게 감상했다면 이 작품도 추천한다. 로봇과 인간의 미묘한 심리전이 잘 드러나 있으며, 여성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완벽한 남자의 조건이라는 소재를 써서 로봇 대 인간의 구도로 재미있게 풀어나간 작품이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로맨스에 치우쳐 있어서 그런지 전개가 늘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좋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더욱 기발한 장면을 잘 구상해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그럼에도 한가롭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니 잘 찾아보시길 바란다.

  대우 출시. 국내에서는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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