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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209) 키스의 전주곡 (Prelude To A Kiss, 199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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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전주곡 (Prelude To A Kiss, 1992)

 

 

  '바디 스위치' 소재 코미디적인 요소가 가미된 엉뚱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멕 라이언의 매력 발산이 아주 잘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유명 배우들의 까메오 출연이 제법 볼만하며, 사랑의 파워가 대단하다는 것도 교훈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하품 나오는 전개로 인해 막상 영화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피터가 우연히 만나게 된 아름다운 외모의 여자 리타. 그녀는 2년 동안 잠을 못 잤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고, 세상이 곧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악몽에 사로잡혀 있다. 그럼에도 리타에게 끌려 결혼까지 하게 된 피터. 두 사람의 결혼식 날, 이상한 노인이 나타나 리타에게 키스를 청하고 그 순간, 리타와 노인의 영혼이 뒤바뀌어 버린다. 이후부터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한 리타. 피터는 급기야 이혼 수속을 밟고, 그 과정 속에서 리타와 노인의 영혼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초록창 줄거리] 피터(Peter Hoskins: 알렉 볼드윈 분)는 우연히 친구의 파티에서 2년 동안 잠을 못잤다는 매력적인 여자 리타(Rita Boyle: 멕 라이언 분)를 만난다. 그녀는 세상이 불에 타 무너져 내리고 자기 혼자만 남게 될지도 모른다는 환상에 시달린다고 했다. 피터는 그녀에게 왠지 강하게 끌리는 걸 느낀다. 그녀 역시 피터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둘은 서로의 그런 아픈 상처로 인해 급속히 가까워지고,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다. 두 사람의 결혼실 날, 어떤 모르는 노인(Old Man: 시드니 워커 분)이 나타나, 신부에게 키스를 청한다. 그러나, 키스를 하는 순간 리타와 노인의 영혼이 바뀌어 버린다. 피터는 처음엔 전해 그걸 눈치채지 못했으나 차츰 리타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피터가 리타를 다그치자, 리타는 친정으로 돌아가 이혼 수속을 하겠다고 통보해온다. 한편 피터는 리타가 결혼 전에 일했던 술집에 갔다가 그 노인을 만나 그 노인이 실은 리타라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노인을 데려오는데......
  [스포일러] 둘은 어떻게 다시 리타의 영혼을 되찾을 수 있을까 궁리 끝에 친정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리타를 집으로 다시 데려오도록 하게 한다. 대화를 통해 사랑하겠다는 핑계를 대고 그리고 그녀가 오길 기다려 둘이 그녀를 덮친다. 그러나 의외로 리타는 순순히 그들의 요구에 응해준다. 그러나 다시 키스를 해도 영혼은 바뀌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리타는 아무 걱정 없는 노인을, 노인은 리타의 젊음과 생명력을 얼마나 부러워 했었는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다시 간절히 예전으로 되돌아가기를 원한다. 그제서야 노인과 리타의 영혼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 노인도 더이상 오래 산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리타도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치유되었다.

  영혼이 뒤바뀌는 소재의 재미있는 영화들은 많지만, 이 영화처럼 자신의 색깔이 희미한 작품도 드물다. 엉뚱한 여자 캐릭터에 갑자기 찬물을 끼얹어 전개가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우 출시.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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