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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218) 3인의 도망자 (Three Fugitives, 1989) - 재고 있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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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도망자 (Three Fugitives, 1989)

 

 

  무난하게 몰입하고 감상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사실 이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봤을 당시 개인적인 일화가 하나 있다. 국내 비디오 케이스에서는 빨간 딱지를 달고 나왔으나, 비디오 케이스를 열어보면 종종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혹은 '연소자 관람가' 따위의 엇갈린 등급을 달고 출시된 영화들이 있다. 이 작품도 그중 하나로 미성년자였을 당시에 이 비디오를 빌리기 위해 비디오 가게 주인한테 이 작품의 실제 등급이 연소자 관람불가가 아니라고 우겼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도 참 철이 없었던 행동 같다.

  [초록창 줄거리] 전직 은행 강도인 루카스는 출감하자 다시는 이런 생활을 하지않을 결심을 세우고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러 들어간다. 그러나 그 은행에 초보 강도인 페리가 털러 들어와서 루카스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게 되지만 경찰은 루카스가 범인이고 페리가 오히려 인질이라 믿게 된다. 급박한 상황이 되자 루카스는 어쩔 수 없이 페리를 닥달하며 도망치게 된다.

  14년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삶을 원하던 '전직' 은행 강도 루카스는 우연히 페리라는 초짜 은행 강도의 은행털이 소동에 휘말려 재수없게 공모했다는 누명을 뒤집어 쓴다. 페리는 자신의 딸 메그를 위한 병원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인데, 세 사람들은 경찰의 추적을 받으며 서로 간에 우정과 사랑을 확인한다. 과연 3인의 도망자가 맞이하게 될 최후는?

  연출을 맡은 프랑시스 베베르 감독은 자신의 출세작인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 (Les Fugitifs, 1986)'를 헐리우드 판으로 재구성했는데, 기존 프랑스 배우들과 비슷한 이미지의 헐리우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치중한 것 같다. 마틴 쇼트는 조금 어울리지 않은 배역을 그럭저럭 잘 소화해낸 것 같다. 닉 놀테와 제임스 얼 존스는 크게 인상깊은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한 것 같다. 영화가 주는 감동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패밀리 코미디물에서는 비교적 보기 드문 도망자 플롯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점수를 주고 싶다. 드림박스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비디오 케이스를 열었을 때,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의 테이프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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