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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581) 페이퍼 문 (Paper Moon, 1973)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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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문 (Paper Moon, 1973)

 

  

  1. 조 데이비드 브라운의 소설에 기초해 만든 패밀리 코미디/드라마물이다. 실제 부녀 관계인 라이언 오닐과 테이텀 오닐이 출연하며, 테이텀 오닐은 이 영화로 최연소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게 된다.

  2. 9살에 고아가 된 에디는 장례식 장에서 엄마와 친분이 있었던 남자 모세를 따라가게 된다. 모세가 사기꾼임을 곧장 알아채지만, 오히려 그를 도우면서 알게 모르게 그와 우정을 쌓아가는 에디. 모세 또한 에디로 인해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된다. 에디가 위탁 가정집에 도착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질 순간을 맞이하는데......

  3. [초록창 줄거리] 때는 1936년. 고아가 된 아홉 살짜리 애디(테이텀 오닐)는 엄마의 장례식에서 떠돌이 성경 세일즈맨 모세 프래이(라이언 오닐)의 손에 맡겨진다. 목사님과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세에게 미주리에 있는 친척집에 애디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던 것. 하지만 양심 없는 3류 사기꾼인 모세는 애디를 내세워 속임수로 200달러로 번 뒤 애디를 기차에 태워 보내려 한다. 한편 모세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애디는 200달러가 자신의 돈이라며 모세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한다. 결국 미주리까지 자동차 여행을 같이 하게 된 두 사람, 티격태격하는 사이 정이 들게 된다. 신문의 부고 기사에서 주소와 이름을 안 뒤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집에 찾아가 미망인에게 주문하지도 않은 성경을 비싼 값에 파는 게 모세의 직업, 하지만 애디는 영악하게도 모세보다 한술 더 떠 요령을 피워 비싼 값에 성경을 판다. 이제 힘을 합쳐 더욱 교묘하게 사기를 치고 돈을 벌던 두 사람 사이에 술집 댄서인 트릭시가 끼어든다. 트릭시와 그녀의 하녀가 함께 여행한 후 돈을 벌지 못하게 되자 둘 사이가 못마땅해진 애디는 하녀와 짜고 둘을 헤어지게 만드는데......

  4. 자칭 영화 신동이라 불린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대표작인 이 영화는 현재까지도 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 여동생이었던 테이텀 오닐이 이후 좋지 않은 행보를 보인 점이 안타까울 정도. 개인적으로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작품들이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 작품만은 나름 곱씹으면서 보았다. 감독이 배우들의 감정을 끌어내는데 재능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5. 모세를 성경팔이 사기꾼으로 설정해 절대권위(페이퍼 문일지도 모르는)에 대한 진위를 생각케한 점이 가장 흥미로웠으며, 테이텀 오닐의 흡연 연기 또한 걱정스러울 정도로 수준급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인상을 주었던 배우는 99년도에 사망한 매들린 칸이었다. 트릭시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그녀의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묘한 감동과 전율이 샘솟을 정도였으니. 배우들의 에너지 탓일까? '페이퍼 문'에 걸터 앉아있던 에디가 모세와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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