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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582) 밤볼라 (Bambola, 1996)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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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볼라 (Bambola, 1996)

 

 

  도발적인 영화들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비가스 루나 감독의 에로틱 코미디/드라마물이다. 난폭한 엄마 밑에서 자란 밤볼라와 밤볼라의 남동생 플라비오는 억눌린 심경을 성적으로 발산하기 위해 애쓴다. 엄마가 죽고나서 음식점을 연 남매는 세띠미오라는 청년을 알게 되는데, 밤볼라는 세띠미오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 한편 세띠미오는 범죄좌로 밤볼라와 플라비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면서 심경의 변화가 생기는데......

  [초록창 줄거리] 레스토랑 트래토리아에서 두 남매는 서로에 의지한 채 탈출을 꿈꾸며 일상의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오후, 구리빛으로 그을린 젊고 매력적인 남자 세띠미오(Settimio: 조르지 페루고리아 분)가 그들 남매 사이로 들어온다. 그러나 그 오후가 채 끝나기 전, 세띠미오가 밤볼라에 집착하던 한 남자를 우연히 죽이고 마는 사건이 벌어진다. 푸른 물에 퍼지는 그 남자의 검붉은 피처럼 그들 모두는 혼돈으로 빠져든다. 이미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했던 플라비오(Flavio: 스테파노 디오니시 분)는 세띠미오를 만나기 위해 밤볼라와 감옥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기다렸다는 듯 또 한 명의 남자가 그 곳에 있었다. 마치 울타리에 갇힌 짐승 같은 후리오는 밤볼라(Mina "Bambola": 발레리아 마리니 분)에게 첫 눈에 반한다. 밤볼라를 소유하고 싶었던 후리오는 죄수들을 시켜 세띠미오를 폭행한다. 밤볼라를 대신하여 면회간 동생 플라비오는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고통을 이해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세띠미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것에 게이 플라비오에겐 자연스러운 일부였으므로. 결국 플라비오는 세띠미오를 위해서 누나에게 후리오를 만나기를 간청한다. 혼자 감옥으로 찾아 간 밤볼라. 그곳에서 그녀는 은밀한 방, 아무런 거리낌없이, 어떤 주저함도 없이 자신에게 다가서는 후리오를 받아들인 후 새롭게 눈 뜬 잠재된 욕구에 당황해 한다. 자신이 꿈꾸었던 사랑의 모습을 지키고 싶었던 강박관념에 흔들리며. 아주 거칠고 무지했지만 후리오는 자기 식의 사랑방식이 있었다. 그는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후리오가 가석방으로 두 남매의 식당을 찾아오면서 치명적으로 위험한, 그러나 피할 수 없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인형처럼 아름다운 밤볼라의 마음을 파고드는데......

  아니타 에크버그가 출연한다. 비가스 루나라는 이름만으로 기대되는 에로티시즘이 있지만, 성에 대한 감독의 깊은 사유와 철학이 이전 작품들보다 못하고 식상하게 느껴지는 안타까운 작품으로 기억된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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