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빌리 (Born Yesterday, 1993)
주디 홀리데이가 나왔던 동명의 50년대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귀여운 빌리'는 심하게 활용되어 온 신데렐라 소재를 별 특징없이 보여주다가 재미없게 끝나 버리고 만다.
사업가 애인의 로비 현장에 발 맞춰 워싱턴에 도착한 금발의 미녀 빌리. 그녀는 쇼걸 출신에 정치 이런 쪽은 워낙 관심이 없어서 사람들을 당황시킬 뿐이다. 결국 빌리를 위해 요조 숙녀 및 지식 수업을 펼칠 가정 교사 한 명이 오는데, 젊고 생기 넘치는 미남 가정 교사의 등장으로 빌리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초록창 줄거리] 백만장자 해리(Harry Brock: 존 굿맨 분)가 로비를 위해 워싱턴에 온다. 해리는 상원의원들을 매수하기 위해 상류층 파티에 열심히 쫓아다니는데 그때마다 애인인 빌리(Billie Dawn: 멜라니 그리피스 분)가 무식을 드러내서 애를 먹는다. 빌리를 유식하게 만들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해리는 유능한 기자인 폴(Paul Verrall: 돈 존슨 분)에게 빌리를 유식하게 만드는 과외를 맡긴다. 폴의 도움을 받아 인정받는 기쁨이 뭔지를 알게 된 빌리는 자신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얼마나 비뚤어진 것이었는지를 깨닫는다. 이제 빌리는 차근차근 자신의 삶을 바로 잡아 나간다.
멜라니 그리피스, 존 굿맨, 돈 존슨, 에드워드 허먼 등이 출연한다. 'born yesterday'는 종종 '멍청하다' 라는 뜻으로 쓰이는 관용구로, 여기서는 금발 미녀의 교양 없는 멍청한 행태를 가리킨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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