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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스릴러

T514) 비성 (Cry, The Beloved Country, 1995)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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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성 (Cry, The Beloved Country, 1995)

 

 

  남아프리카공화국/미국 합작 영화로 제임스 얼 존스의 필모그라피 중에서 그의 멋진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비성'이다. 그의 팬이라면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 드라마 장르가 결합된 스릴러물로 이미 졸탄 코다 감독의 동명 원작이 1951년에 제작된 바 있었다. '비성'은 이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남아공 출신의 다렐 루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초록창 줄거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은 마을 도체니에서 스테판 쿠말(Rev Stephen Kumalo: 제임스 얼 존스 분)로 신부는 소식이 끊긴 아들 압솔롬(Absolom Kumalo: 에릭 미엔니 분)의 편지를 기다리던 중, 여동생 거트루드의 소식을 담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을 받는다. 범죄가 가득한 도시 요하네스버그로 아들과 여동생을 찾아 떠난다. 남편을 찾아 떠났던 여동생 거트루드는 남편은 찾지도 못한 채 아이를 데리고 더 이상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창녀가 되어 있다. 시망구 사제의 안내로 동생을 찾은 쿠말로 신부는 아들이 요하네스버그에 있었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찾아 수소문하여 행방을 찾아다는다. 한편 제임스 자비스(James Jarvis: 리차드 해리스 분)라는 백인의 아들 아더 자비스가 인종차별 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차별받는 흑인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지내오던 중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슬픔에 법정에 나온 제임스는 그곳에서 스테판 쿠말로 신부를 만난다. 아들을 찾고 있던 쿠말로 신부는 그곳에서 아들을 발견한다. 바로 제임스의 아들 아더를 살해한 용의자로서 와있는 압살롬 쿠말로를 마침내 만난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강도짓을 하려다가 당황한 나머지 위협할 생각으로 가지고 있던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바람에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재판은 결국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압살롬에게 혐의가 가고 교수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들의 아버지들 제임스와 스테판은 아들들을 사이에 두고 우연히 자리를 함께 하게 된다. 제임스는 비록 아들을 죽인 살인자의 아버지이지만, 그 뛰어난 인품을 지닌 스테판 쿠말로에게서 이상한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된다. 제임스의 아들을 죽인 스테판의 아들 압살롬의 교수형이 집행되는 날, 슬픔을 안은 채 산에 오른 스테판 쿠말로를 만나기 위해 제임스는 그들 - 차별 받는 인종인 흑인들에게서 백인으로서 보내는 인간적인 편지를 전달하고, 스테판 신부는 하늘을 향해 절규한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의 재킷에는 넬슨 만델라가 극찬한 수작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수작이 이 작품을 말하는 건지, 51년도 원작을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역사적으로 민감한 사건 중 하나인 아파르트헤이트를 소재로 한 작품들 중에서는 볼만하다. 인류애 같은 대의적인 메시지를 지나치게 강조해서 조금 상업적으로 변한 느낌도 있지만, 현대 관객들에게는 리메이크작이 더 호소력 짙게 다가올 것이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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