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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748) 도박사 (Igrok, 197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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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 (Igrok, 1972)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70년대 구 소련(러시아)/체코슬로바키아 합작 영화다. F.Y.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이며, 'The Gambler'라는 영어 제목을 지니고 있다.

  [초록창 줄거리] 폴리나의 양아버지인 장군은 블랑쉬에게 넋을 잃고 가정과 명예를 돌보지 않는다. 그는 고모가 죽었다는 전보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유산을 보고 장군을 유혹한 블랑쉬는 장군의 애만 태우고, 폴리나의 유산을 바라보던 데그리 역시 결혼을 포기하고 도망친다. 한편 폴리나를 사모하는 알렉세이는 그녀를 위해 도박을 시작했다가 중독되어 도박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어느날 거금을 딴 그는 폴리나에게 돈을 보여 주는데. 폴리나는 갑자기 히스테리에 빠진다.

  영화 산업에 있어서 러시아라는 국가는 유럽 영화의 미학적 기준이나 예술성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도박사'는 물론 국제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숨겨진 영화지만, 프레임마다 영화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영화 속이 장면 하나 하나가 그 시대로 꼭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을 줄 정도로 시대적 고증과 질감 또한 뚜렷하다. 영화 속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면, 꼭 내전으로 고통받았던 북유럽과 구 소련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영화로 고전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정우 출시.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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