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410) 퍼펙트 케어 (I Care A Lot, 2020) - 재고 없음

퍼펙트 케어 (I Care A Lot, 2020)

 

 

  실망스럽고 웃기지도 않았던 작품이다. 미국이 저렇게 노인복지법과 법적 보호자 관련해서 설마 허술할까? 의문도 많이 들었다.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대담한 범죄 코미디물로 남성에 어딘지 모르게 자격지심이 있는 CEO 여성의 사기 수법을 구구절절 보여주다가 영화 후반부에 그녀가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일단 노인들을 대상으로 약탈하는 과정들이 기분 나쁘고, 사기꾼 주인공의 행태 역시 답답해서 결말을 확인하기까지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여성 영화' 성격의 선 긋기 대사들과 레즈비언 관계 설정 또한 어설프기 짝이 없다. 약탈당하는 노인들 중에 여성 노인들도 많았기 때문에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 대 여성의 구도로 전개되는 악당들의 싸움이 일차원적이고 별로 공감도 가지 않아서 결론적으로는 비추천하는 영화다. 

  [초록창 줄거리] 영혼까지 탈탈 터는 ‘완벽 케어’ 서비스! 친절하고 진절머리나는 그들이 온다! 은퇴자들의 건강과 재산을 관리하는 CEO 말라, 알고 보면 일사불란한 한탕 털이 기업이다. 사람을 요양원으로 집과 가구는 경매로 모든 것을 탈탈 터는 게 그들의 주업. 법꾸라지 그들은 치밀한 계획 하에 법의 테두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완벽한 말라의 케어 비즈니스에 순진한 양 같은 다음 타겟이 잡히고 더욱 더 완벽한 케어 서비스를 계획하기 시작하는데......

  사기 수법이 그래도 참신한 면이 있다 보니 이런 소재를 잘 살려 액션, 스릴러, 호러 등의 장르로 연출했다면 더욱 신선했을 것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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