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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D487) 키스 (Living Out Loud, 1999)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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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Living Out Loud, 1999)

 

  

  단순히 '키스'란 제목으로 나와 감상을 꺼리게 만드는 이 작품은 남편과 이혼한 뒤 외로운 싱글 라이프를 영위하던 '주디스' 라는 여자가 뉴욕의 아파트 관리인 팻과 아픔을 공유하면서 묘한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적인 캐릭터와 홀리 헌터, 대니 드비토, 퀸 라티파 같은 배우들의 차분한 연기로 인해 영화는 단순히 '키스' 이상의 로맨스 감성을 전달하는데 성공한다. 산다는 것에 대해,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기 시작한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선택하기 좋은 작품이다. 극작에 소질이 있는 감독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연출적인 깊이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

  [초록창 줄거리] 뉴욕의 한 아파트, 바람난 남편과 이혼을 한 뒤 매사에 심사가 꼬이고 불안한 쥬디스(Judith Nelson: 홀리 헌터 분). 아이도 없고, 부자도 아닌 그녀의 처지, 무엇보다도 자신을 속이고 젊은 여자와 바람난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그녀는 밤잠을 설친다. '야스퍼'라는 이름의 재즈 클럽,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으로 그 곳을 찾은 쥬디스는 우연히 부딪친 낯선 남자와의 황홀하고 열정적인 한 순간의 키스를 받는다. 흥분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그녀, 몇 달째 무심히 지나쳤던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인 패트(Pat Francato: 대니 드비토 분)가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보인다. 그날 밤 그녀에게 키스가 없었더라면 결코 알아채지 못했을 패트의 존재, 그들은 매우 특별한 순간처럼 서로를 마주하게 되고 밤이 깊도록 이야기꽃을 피운다. 아내에게 버림받고 사랑스런 딸마저 병으로 잃은 패트와 그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애정을 갖게 된 쥬디스 사이에는 묘한 연대감이 생긴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 때만 행복을 느끼는 패트, 걸맞지 않은 상대인 쥬디스를 사랑하게 된 그는 마침내 그녀 앞에 사랑을 고백하고 함께 이태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자고 하지만 쥬디스는 결혼 전 꿈꾸었던 소아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게이인 남자 친구를 사랑하는 리즈(Liz Bailey: 퀸 라티파 분). 그녀는 한땐 가수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재즈바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겉으로는 냉정하게 보이는 리즈 또한 이혼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며 새롭게 찾아온 사랑은 불안할 뿐이다. 잘못된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못했던 리즈의 사랑은 쥬디스를 통해 제자리를 찾게 된다. 쥬디스와 리즈는 서로에게서 사랑보다 더 소중한 우정을 얻게 된 것이다. 그리고 몇 달 후 야스퍼스, 의대로 돌아간 그녀가 오랜만에 찾은 그곳 무대에서 패트는 행복한 얼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 멀리서 그를 지켜보는 쥬디스, 문득 그 순간 그녀는 그와의 열렬한 키스를 상상해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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