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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코미디

C1739) 제99조 (Article 99, 1992)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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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조 (Article 99, 1992)

 

 

  제작 의도가 분명한 코미디 드라마물로 비슷한 장르 영화에서 활약해 온 하워드 더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이 리오타, 키퍼 서덜랜드, 포레스트 휘태커, 리 톰슨, 존 마호니, 존 C. 맥긴리, 트로이 에반스, 케시 베이커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제99조'는 월남전 참전 용사들을 지원하는 의료 예산을 삭감에 관한 업데이트 조항이다. 영화는 이러한 법안 개정을 비판하며, 법안 개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인물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공감대를 자아낸다. 하워드 더치 감독의 영화답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일관하기 보다는 밝고 유머러스한 느낌이라서 나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참전 용사들의 후유증을 색다른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기에 마음에 든다. 

  [초록창 줄거리]  미국의 전쟁참전용사를 위해 무료로 진료해주는 보훈병원은 항상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서 계속 줄만서서 서류만 거듭 작성하는 용사들로 북적거린다. 이유인즉, 올해부터 정부에서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99 조항'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 조항의 내용은 전쟁에 의해 직접적으로 생긴 병 외에는 무료 진료를 못해준다는 것. 이 병원의 책인자인 헨리 드레이프스 박사(Doctor Henry Dreyfoos: 존 마호니 분)는 병원내의 의료기구들을 훔치면서까지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반항적인 의사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으며 그중 주도자인 레어나드 스터지스 의사(Doctor Richard Sturgess: 레이 리요타 분)를 더욱 싫어한다. 이러한 상황에 들어온 새 의사는 심장전문의인 피터 모간 의사(Doctor Peter Morgan: 키퍼 서덜랜드 분)였다. 하지만 어려서 젖비린내나는 그를, 또한 상류 사회의 티가 줄줄 흐르느 그를 동료의사와 심지어는 간호원들까지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러는 도중, 책임자 드레이프스 박사는 숨겨진 카메라로 스터지스 의사와 그의 동료 두명이 의료기구들을 도둑질하는 것을 녹화하고 스터지 의사를 협박한다. 스터지스 의사가 자퇴서를 내지 않으면 그 녹화테입을 공해하여 그들의 의사생활을 끝내버리겠다고. 스터지스 의사는 동료들에게 아무말도 않고 자퇴서를 낸다. 그들의 정신적인 지주로 믿고 있었던 스터지스 의사가 이런한 행동을 취하자 동료들은 의아해하고 이러는 도중 우연히 모간의사가 그 테입을 발견하게 된다. 모간 의사는 그들의 편이 되기로 결심하고 동료의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책임자 드레이프스 박사에게 항의하여 수술허가가 나지 않은 여러 환자들을 수술시킨다. 이러는 도중에 드레이퍼스 박사는 정부의 감사위원장과 경찰들까지 동원하는데 병원에 오래 있던 환자 제롬은 환자들을 다 모아 병원 정문에서 데모를 하여 이들의 병원진입을 저지시킨다.

  흥행에는 당연히(?) 실패했다. '제99조'라는 법 조항을 제목으로 달고 나와서 그런지 관객들의 이목을 크게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사회에서 참전 용사들을 흔히 '잊혀진 용사'들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영화의 흥행 실패는 참전 용사들의 대우나 처지가 나아지지 않은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작품이다. 연소자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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