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스릴러

T532) 10번가의 살인 (10 Rillington Place, 1971) - 재고 없음

by 비디오수집가 2022. 2. 15.
728x90
반응형

10번가의 살인 (10 Rillington Place, 1971)

 

  

  국내 비디오 출시명에 '살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서 엄청난 호러/스릴러물의 느낌을 주지만, 사실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처드 플레이셔 감독의 전기물이다. 드라마 영화로도 볼 수 있지만, 편의상 스릴러 장르로 분류한다. 존 허트, 주디 그리슨, 리차드 아텐보로 등이 출연한다.

  존 허트가 BAFTA 영화제에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절실한 메소드 연기를 선보인다. 1949년도의 런던 분위기 연출이 사건의 사실성을 더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릴러/드라마 영화들 중에서 '10번가의 살인'만큼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기도 드물다. 일종의 영화 만들기 공식에 딱딱 들어맞는 수준 높은 70년대 고전 수작으로 이 작품을 통해 격조 높은 영국 영화의 진수를 느꼈으면 한다.

  [초록창 줄거리] 전셋집을 운영하면서 사이비 진료 행위를 하던 크리스티(John Reginald Christie: 리차드 어텐보로 분)는 아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천식으로 고생하는 뮤리엘(Muriel Eady: 필립스 맥마혼 분)을 집으로 불러 들인다. 자신이 고안한 최면 개스를 흡입시켜 기절시키고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는 여자를 폭행하는 희열감에 들뜨는 크리스티, 끝내 뮤리엘은 목이 졸린 채 살해되고 만다. 5년후, 비어있는 3층에 티모시(Timothy John Evans: 존 허트 분) 일가가 세들어 온다. 일자무식이지만 나름대로 똑똑한 체 하는 티모시와 그의 아름다운 부인 베릴(Beryl Evans: 쥬디 기슨 분)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 크리스티는 여인의 속살을 보고 또다시 잠들어 있던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는데. 크리스티는 그들이 원치 않던 임신을 하게 된 사실을 알고는 중절을 해주겠노라며 교묘히 접근, 같은 수법으로 베릴을 살해한다. 티모시가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교수형을 당하자 어렴풋이 남편의 정체를 눈치채게 된 자신의 아내마저 죽이는 크리스티의 변태적인 살인행각은 그후로도 계속되어 마침내 그가 체포되고서야 엄청난 연쇄 살인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된다.

  대우 출시. 연소자 관람불가.

 

 

* 재고/거래 관련 문의는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