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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00년대 이후 코미디345

2C417) 내겐 너무 특별한 친구 (G. B. F., 2013) - 재고 없음 내겐 너무 특별한 친구 (G. B. F., 2013) 뻔한 하이스쿨 클리쉐를 하이틴 퀴어영화에 적용시킨 코미디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인 '조브레이커 (Jawbreaker, 1999)'를 연출한 대런 스타인이 연출을 했기에 기대가 조금 컸었다. 안타깝게도 영화는 실망스럽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가득해 편안하게 감상하기 어려웠다. 뭔가 제대로 된 하이틴 코미디물이자 퀴어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강박이 심했는지 클리쉐들만 덕지덕지 붙어 특별한 점이나 인상에 남을 만한 장면들이 하나도 없었던 영화다. 한때 팝 싱어로 유명했던 조조가 나와서 반가웠던 정도뿐이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영화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누구 하나 찾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유령 같은 영화로 남게 되었다. [초록창 줄거리] 노스게이트웨이.. 2023. 4. 10.
2C416) 엑소시즘 앳 60,000 피트 (Exorcism At 60,000 Feet, 2019) - 재고 없음 엑소시즘 앳 60,000 피트(Exorcism At 60,000 Feet, 2019) 재미없고 이상한 영화가 여기 또 있다. 헐리우드 호러페스트에서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2019년도 호러 코미디물이지만, 영화의 억지스러운 웃음 공세에 결국 질려버리고 말았다. 낯이 익은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꾸역꾸역 보기는 했지만, 엔딩을 맞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비행기 안을 무대로 벌어지는 호러물이나 액션물은 한정된 공간적 배경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그 안의 인물들을 어떻게 요리하는지가 중요하다. 제목부터 요란한 이 작품은 두 가지 모두 인상적으로 활용하고 요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는 것은 저질스러운 행태들과 모욕적인 대사들 뿐이 없었다. 심각하게 반성해야 하는 작품이지만, 요즘에는 이런 류.. 2023. 4. 7.
2C415) 쇼걸 2 (Showgirls 2: Penny's From Heaven, 2011) - 재고 없음 쇼걸 2(Showgirls 2: Penny's From Heaven, 2011) 극구 비추천하는 졸작 코미디물이다. 일단 영상미나 배우들의 발성, 몸동작, 연기 등이 심각하게 허접해서 유치원 학예회 수준보다도 더 못하다. 주인공 레나 리펠이 직접 각본에 참여하고 연출까지 맡을 정도로 열성을 보였지만, 스스로를 이런 착취물에 과연 내던지고 싶었을지가 의심스러웠다. 제작사의 입김에 의해 영화가 더욱 망가진 느낌도 든다. 괴상한 바이러스 같은 졸작으로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만 건드리는 게 좋다. [초록창 줄거리] 댄서가 되기 위한 페니의 여정이 시작된다! 스트립클럽에서 힘겹게 일하며 생활비를 버는 페니. 하지만 페니의 꿈은 스트리퍼가 아닌 진정한 댄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동거했던 애인 지미는 언제.. 2023. 4. 5.
2C414) 가슴 노출을 허하라! (Free The Nipple, 2013) - 재고 없음 가슴 노출을 허하라! (Free The Nipple, 2013) 진보적인 제목에 비해 영화의 표현 방식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생각 등에 크게 동요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여성주의적인 시각에서 자유 국가인 미국의 검열법을 비판하고 신체 표현의 자유 그 자체를 강조하는 작품인데, 남자도 상의를 자유롭게 벗는데 왜 여자는 안 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감독의 시각에서는 납득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속에서 이러한 부분을 설명할 필요는 절대 없으며, 탄탄한 서사와 미적인 묘사를 통해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못했다. 액티비스트들의 운동을 (때때로) 페이크 다큐 식으로 쫓는 시선은 너무 케케묵었고, 이 대단하고 전위적인 메시지를 담기에는 아주 유치하다. 치기 어린 장난 같은 영화로 결국.. 2023. 4. 2.
2C413) 더 맨션 (The Mansion, 2017) - 재고 없음 더 맨션 (The Mansion, 2017) 넷플릭스를 통해 발표되어 알게 모르게 국내 관객들에게 알려진 호러 코미디물로 프랑스/벨기에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호세 가르시아, 바네사 가이드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새해를 맞아 외딴 저택에 모인 청춘남녀들의 살벌한 호러 파티를 소재로 다루었다. 전개가 벌레의 움직임마냥 굼뜨고 웃길 거라 생각하고 집어넣은 장면들도 재미가 하나도 없기에 비추천한다. 마지막 반전처럼 넣어놓은 살인마의 정체도 전혀 타격감이 없다. 호러라는 장르도 코미디라는 장르도 뭣 하나 제대로 보여주는 것 없이 끝나는 졸작이었다. 그나마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음산한 대저택 세트장뿐이다. 프로덕션 디자인에 나름 공을 들이기는 했는데, 오히려 이런 장소와 배경때문에 영화에 관한 .. 2023. 3. 15.
2C412) 넌 실수였어 (The Wrong Missy, 2020) - 재고 없음 넌 실수였어 (The Wrong Missy, 2020)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간만에 데이빗 스페이드의 연기 근황이 궁금하기도 했었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계속 추천으로 떠있는 이 작품을 클릭할 수밖에 없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괜찮은 정도다. 헐리우드의 병맛 코미디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다줄 작품이다. 로맨스 부분이 너무 질척거리며 지루한 시간을 만들기도 하고, 잭 윈스톤이 최면에 취해 이상한 행동을 하는 부분은 너무 억지스러웠다. 초반과 중반 부분이 그나마 볼만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뻔하고 지루해진다. 데이빗 스페이드보다는 로렌 랩커스의 공이 큰 코미디물이다. [초록창 줄거리] 하와이로 임직원 휴가를 떠나는 남자. 꿈속의 여인을 초대하고는 두근두근 기다리는데, 정작.. 2023. 3. 14.
2C411) 서울 캠프 1986 (Seoul Searching, 2015) - 재고 없음 서울 캠프 1986 (Seoul Searching, 2015) 영화의 제작 의도가 너무 뚜렷해서 그런지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많다고 느낀 작품이다. 가장 오글거렸던 부분이 사실 영화의 원제인데, 서울시에서 저 원제를 외국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문구로 사용해 팸플릿 같은 곳에 뿌린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영화 속의 캐릭터와 실제 연관이 있는 외국의 수많은 한인 2세, 3세들이라면 더욱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위상이나 경제 수준이 과거와 많이 달라진 요즘 상황이 무대였더라도 재밌는 이야기들이 전개될 것이다. 하기야 지금은 인터넷, 통신 기술의 발달로 굳이 이렇게 캠프 참여가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 나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다. [초록창 줄거리] 1980년대 중반 .. 2023. 2. 23.
2C410) 퍼펙트 케어 (I Care A Lot, 2020) - 재고 없음 퍼펙트 케어 (I Care A Lot, 2020) 실망스럽고 웃기지도 않았던 작품이다. 미국이 저렇게 노인복지법과 법적 보호자 관련해서 설마 허술할까? 의문도 많이 들었다.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대담한 범죄 코미디물로 남성에 어딘지 모르게 자격지심이 있는 CEO 여성의 사기 수법을 구구절절 보여주다가 영화 후반부에 그녀가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일단 노인들을 대상으로 약탈하는 과정들이 기분 나쁘고, 사기꾼 주인공의 행태 역시 답답해서 결말을 확인하기까지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여성 영화' 성격의 선 긋기 대사들과 레즈비언 관계 설정 또한 어설프기 짝이 없다. 약탈당하는 노인들 중에 여성 노인들도 많았기 때문에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 대 여성의 구도로 전개되.. 2023. 2. 8.
2C409) 슈렉 4-D (Shrek 4-D, 2003) - 재고 없음 슈렉 4-D (Shrek 4-D, 2003) 'Shrek: The Ghost of Lord Farquaad'라는 부제목으로 알려진 스핀오프 성격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영화를 4D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다. 헐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입체 관람과 동시에 각종 놀이기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서 어떻게 보면 상영관이 제한적이다. 나 역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관람한 작품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는 있었다. 아무래도 극장에서 흔들거리는 의자와 연기 효과 등을 감상 도중에 느끼는 재미가 있었고, 정교하게 구현된 입체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모험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파쿼드 군주 동상이 들고 있는 표족한 창이 나를 향해 거의 180도 회전하는 장면에서는 심장이 쫄깃하..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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