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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177

D767) 웨더비 (Wetherby, 1985) - 재고 없음 웨더비 (Wetherby, 1985)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뒤늦게 비디오로 출시된 작품이다. 연기 괴물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주디 덴치를 비롯해 이안 홈, 스튜어트 윌슨, 팀 멕네니 등이 출연하며, 드라마 장르와 스릴러/미스테리 장르가 결합해 신선한 충격을 주는 80년대 영국 작품이다. '웨더비'를 처음 접했을 때, 기존의 서사 전개 방식과 매우 다른 편집 및 사운드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 영화만의 매력에 쉽사리 장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계속해서 곱씹어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수작으로 오락적인 목적으로 접근했다가는 영화 보기를 도중에 중단할 수도 있다. [초록창 줄거리] 영국 웨더비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평범한 여교사 진(Jean Travers: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분)에게 너무도 충.. 2022. 5. 19.
H1186) 가정부 (A Judgement In Stone, 1986) - 재고 없음 가정부 (A Judgement In Stone, 1986) 국내 비디오로 출시는 됐으나 워낙 튀지 않아서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호러물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된 작품이며,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그나마 조잡한 B급 영화들과는 차별성을 둔다. 성적으로 억눌린 사이코 영국 여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녀는 부유한 미국 가정의 메이드로 일하게 되고, 그곳에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데...... 주인공 유니스 지독한 가스라이팅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개나 사건들이 평이해서 오락물로써는 부적합하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의 희귀성이 높아서 소장 가치만 있을 뿐이다. 'The Housekeeper'라는 부원제를 지니고 있다. D&S(삼원) 출시. 연소자 관.. 2022. 4. 30.
D758) 노 워리스 (No Worries, 1993) - 재고 없음 노 워리스 (No Worries, 1993)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가족 드라마 영화로 광활한 사막 지역과 바다가 고루 분포한 호주 특유의 우울하면서도 낙천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호주/영국 합작 영화이며, 가뭄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동하게 된 소녀의 적응기를 그렸다. 대도시와 시골의 문화 차이, 소득 격차, 가치관의 갈등을 비롯해 소녀가 이에 적응하면서 겪는 내적인 고민을 들여다 본 작품이다. 헐리우드 상업 영화는 이러한 소재를 호들갑스럽고 무조건 갈등 위주로 풀어내는 데 비해, '노 워리스'는 차분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려 인위성이 그나마 떨어진다. [초록창 줄거리] 마틸다(Matilda Bell: 에이미 테릴릭 분)는 호주 내륙 지방의 양 목축업을 하는 전형적인 호주 농가.. 2022. 4. 23.
T532) 10번가의 살인 (10 Rillington Place, 1971) - 재고 없음 10번가의 살인 (10 Rillington Place, 1971) 국내 비디오 출시명에 '살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서 엄청난 호러/스릴러물의 느낌을 주지만, 사실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처드 플레이셔 감독의 전기물이다. 드라마 영화로도 볼 수 있지만, 편의상 스릴러 장르로 분류한다. 존 허트, 주디 그리슨, 리차드 아텐보로 등이 출연한다. 존 허트가 BAFTA 영화제에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절실한 메소드 연기를 선보인다. 1949년도의 런던 분위기 연출이 사건의 사실성을 더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릴러/드라마 영화들 중에서 '10번가의 살인'만큼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기도 드물다. 일종의 영화 만들기 공식에 딱딱 들어맞는 수준 높은 70년대 고전 수작으로 이 작품을 통해 격조 높은 영국 영화의 진.. 2022. 2. 15.
C1768) 라프 매직 (Rough Magic, 1995) - 재고 없음 라프 매직 (Rough Magic, 1995) 브리짓 폰다, 러셀 크로우, 짐 브로드벤트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드라마 영화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술을 소재로 했으며, 원작 소설도 존재하는 작품이다. 엄밀히 말하면, 마술이 영화의 주 소재가 됐다기 보다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기능적인 요소로만 작용한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 마술사의 도제식 문화와 멕시코의 풍경, 영화 스타일적인 측면에서의 마술적 리얼리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정작 영화는 영국/미국/프랑스 합작품이다. [초록창 줄거리] 마이라(Myra: 브리짓트 폰다 분)는 팝스라는 마술사 밑에서 마술을 배우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 그녀는 상원의원이며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억만장자인 와이어트(Cliff Wyatt.. 2022. 2. 4.
H1179) 트로그 (Trog, 1970) - 재고 없음 트로그 (Trog, 1970) 미국의 대표 고전 여배우였던 조안 크로포드의 말년 영화이자, 영국에서 육체미를 과시하는 사진으로 인기를 끈 바디빌더 출신의 존 해밀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트로그'는 국내에서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70년대 영국 호러 영화로 'Troglodyte'라는 단어에서 따온 제목이다. 뜻은 동굴 같은 곳에서 거주하는 선사 시대의 오랑우탄, 구멍 같은 속에서 거주하는 혈거인을 의미한다. 영화 자체도 괴물처럼 분장된 '동굴인'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을 지니고 있다. 절반은 원시인의 몸을, 절반은 오랑우탄의 몸을 지닌 '트로그'가 문화인류학자인 브락톤에 의해 발견된다. 그녀는 트로그를 길들이기 위해 애쓰지만, 트로그가 그녀의 손을 벗어나면서 사람들을 죽이고 도시 문명을 파괴하.. 2022. 1. 23.
C1760) 여인의 음모 (Brazil, 1985) - 재고 없음 여인의 음모 (Brazil, 1985)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가주의적 상상력과 기발한 연출이 돋보이는 공상과학 코미디물이다. 헐리우드 고전 영화 마니아들이라면, '여인의 음모'라는 영화를 한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예전에 TV를 통해 '컴퓨터 환상 여행'이라는 제목으로도 방영해준 적이 있어서 한국 영화 팬들에게 나름 친숙한 작품이다. 국내 비디오 출시판의 희귀성이 은근 높아서 비디오로 찾아보기에는 다소 어려웠을 작품이기도 하다. 정신 사나우면서도 기괴한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긴 용기가 대단하다. 컬트적인 요소와 시각적인 즐거움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며, 중간 중간 돋보이는 다크 코미디가 영화의 오락성을 배가시킨다. 내용이 다소 복잡하지만, 감시와 통제가 심한 미래 사회의 이면(기술 발달로 인한 인간성의.. 2022. 1. 15.
D723)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 1998) - 재고 없음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 1998)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드라마 영화로 편의상 드라마 장르로 분류한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기네스 팰트로가 주연을 맡아 국내 비디오 시장에서도 나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한 여성의 인생이 지하철을 타거나 놓쳤을 때를 기점으로 완전하게 뒤바뀌는데, 각각의 상황을 촌스럽지 않게 연출해 몰입감을 높였다. 비슷한 영화로 '롤라 런 (Lola Rennt, 1998)'이 있으며, 두 작품의 분위기와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감상하는 것도 좋을 법하다. [초록창 줄거리] 잘 나가던 커리어 우먼이 상사의 맥주 여섯 캔을 다 마셨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출근과 동시에 해고를 당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놓친다면. 동거하는 .. 2021. 11. 23.
2H502) 웨이크 우드 (Wake Wood, 2009) - 재고 없음 웨이크 우드 (Wake Wood, 2009) 포스터나 비디오 출시판도 전혀 매력이지 못한 B급 호러/스릴러물이다. 아일랜드/영국 합작 영화로 영적인 힘을 지닌 어린 소녀에 대한 작품이다. 어린아이를 내세운 지긋지긋한 소재의 서양 호러물이기 때문에 거르는 것이 마음 편하다. 초반부는 몰입감이 그나마 있어서 보게될 수 있지만, 갈수록 개연성도 떨어지고 전개도 막장으로 달려서 도중에 끄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초록창 줄거리] 수의사인 패트릭(에이단 길렌)과 약사인 루이스(에바 버시스틀)의 딸 앨리스(엘라 코널리)는 생일 아침 등교길에 패트릭의 동물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그만 개에게 물려 죽고 만다. 딸을 잃고 절망에 빠진 패트릭과 루이스는 ‘웨이크 우드’라는 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한다. 어느 날 밤..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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